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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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임주환, 송승헌에 사퇴 요구 "노정의 일 폭로할 것" [종합]

기사입력 2019.10.14 22: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임주환이 노정의를 놓고 송승헌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5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한다정(노정의)가 성폭행으로 인해 출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한동남은 위대한에게 한다정의 친아빠가 성폭행범이었다는 사실과 검거 직전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동남의 말에 위대한은 충격에 휩싸였고, 한동남은 "다정이 친부가 누구든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니냐. 당신 딸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으니까 당신이 책임져라"라고 주장했다.

 

다음날 위대한은 춘천으로 떠나려는 한동남을 붙잡고는 "다정이 엄마는 내가 아빠라고 했다고 했다더라. 언제 내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동남은 "선미랑 같이 사는데 오진택이 아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이 안 가더라. 선미한테는 차마 말 못 했지만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오진택이 아이가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위대한은 "선미 믿음 대로 다정이 내 딸이 맞다. 다정이가 아버님 혈육은 아니지만 남도 아니지 않느냐. 다정이를 위해서라도 이 사실 무덤까지 안고 가 달라. 제발 내가 부탁드리겠다. 내가 진짜 부탁드리겠다"라며 사정하듯 매달렸고, 아이들이 춘천으로 내려가자 국회의원 후보들과 맞붙어야 하는 논쟁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했다.

논쟁 프로그램에 출연한 위대한은 "교통, 교육, 일자리 모두 중요하다. 내가 얼떨결에 4남매와 지내다 보니 먹고 지내는 집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좀 더 좋은 집에서 좀 더 저렴하게 살겠다는 목표에 매진하겠다"라고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폈다.


이어진 맞짱 토론 시간. 하범수 후보는 위대한을 향해 "좀 더 좋은 집에서 좀 더 저렴하게 사는 것이 가능하냐. 아니 대한민국이 공산 주의 국가도 아니고, 더 좋은 집을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위대한은 "임대 아파트 정책은 후보님이 속한 전진당 공약 아니냐. 그럼 전진당도 공산주의냐"라고 되물었다.

 

방송 후 위대한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김혜진(박하나)이 하범수 후보를 공개 저격하면서 그의 지지율이 흔들렸던 것. 이 일로 강준호는 위기에 몰리게 되었고, 그의 보좌관은 김혜진과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그것이 아버지 강경훈의 계획임을 눈치챈 강준호는 화가 치미는 듯 이를 꽉 깨물었다.


그날 밤. 인주 시민들에게는 위대한이 이용 가치가 떨어진 아이들을 친부에게 돌려보냈다는 비방 문자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문자를 본 정수현은 강준호를 찾아가 "이 문자 보내라고 변호사님이 지시하셨느냐. 그 아이들의 기분이 어땠을지 아느냐.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변호사님은 표면에 드러난 사실 말고 감춰진 진실을 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다"라며 독설했다.



 

비방 문자에도 불구하고 위대한은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위대한은 강준호에게 "강준호. 지지율 보니까 2등 한 것 같던데 좌절하지 말아라. 전교 2등도 훌륭한 거다"라고 다독였고, 강준호가 김혜진과 단일화를 발표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전진당의 공천 역시 마다했다.

 

이후 위대한은 위대한TV를 이용해 몸소 발로 뛰는 선거 방식을 선택했고, 결국 자신의 힘을 이용해 강준호를 앞질렀다. 반면, 강준호는 위대한이 한다정을 이용해 친아빠 행세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위대한을 불러 "한다정에 대해 다 알고 있다. 무슨 소리인지는 네가 잘 알 거다. 이걸 언론에 제보하지 않는 건 너한테 이용당하는 다정이라는 아이가 상처받질 않길 원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준호가 위대한을 향해 "매듭은 묶은 사람이 풀어라. 이 사실 공개하지 않을 테니까. 후보 사퇴해라"라고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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