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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노지훈 "출연 고민, 아내와 아들이 큰 힘 됐다" [엑's PICK]

기사입력 2019.10.14 07: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복면가왕' 노지훈이 가왕의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지훈은 2라운드에서 첫 번째 무대에서 '가왕도 피해갈 수 없는 월요병' 가면을 쓰고 '족발 뜯고 힘내서 가왕석까지 족발'과 대결했다. 노지훈은 감성 보컬을 뽐내며 박원의 '노력'을 불렀다. 린의 '시간을 거슬러' 무대를 꾸민 '족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족발'은 송하예였다.

노지훈은 '빵빵한 서라운드 가창력 건빵'과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맞붙었다. 이승철의 '소리쳐'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자랑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인 10cm의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를 소화한 '빵빵한 서라운드 가창력 건빵'과 박빙의 대결 끝에 이겼다. '건빵'의 정체는 전유나로 밝혀졌다. 이후 가왕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에게 패해 정체를 드러냈다.

노지훈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훈훈한 외모와 달달한 보이스로 인상을 남긴 뒤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트로트로 전향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노지훈은 "감회가 남다르다. 처음에는 즐기기 위해 시작했는데 최종 가왕전에 섰을 때 괜히 기대됐다. 그런데 투표차가 그렇게 많이 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복면가왕'이 시작한 후부터 계속 나오고 싶었다. 섭외가 됐을 때 겁이 나더라. 내가 이 무대를 서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옆에서 아내와 아들이 많이 힘이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노지훈은 지난해 5월 3살 연상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멘토 방시혁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방시혁이) 워낙 바쁘셔서 명절 때 인사드리고 연락한다. 시혁이 형이 너무 잘 되는 모습을 봬 기분이 좋다. '위대한 탄생'을 할 때 방탄소년단(BTS) 친구들과 그때 같이 살았다. 그 친구들이 잘될 줄 알았다. 잘 돼서 너무 좋고 이제 나만 이 무대를 계기로 잘되는 일만 남았다. 시혁이 형 사랑합니다"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노지훈은 '복면가왕' 방송 후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월요병 노지훈입니다.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무대였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큰 자신감 얻어서 제 목소리와 노래를 앞으로도 더더 열심히 불러보겠습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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