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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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퀸' 유소연, 이다솜과 1회전 맞대결

기사입력 2010.05.19 17:20 / 기사수정 2010.05.19 17: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두산매치 플레이 챔피언인 유소연(20, 하이마트)이 이다솜(21.현대하이스코)과 1회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국내 1인자'인 서희경(24, 하이트)은 '수퍼 루키' 이미림(20, 하나금융)과 첫 경기를 펼치게 됐다. 

19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프로암 대회에 앞서 가진 64강전 대진추첨에 대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와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가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받았다.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을 다시 4개조, 8명씩 나눠 64강전에 대한 대진추첨을 시작했다.

1번부터 4번까지 상위 시드를 부여받은 서희경, 유소연, 이정은(22,호반건설), 그리고 이보미(22,하이마트)가 각 조의 조장이 돼 추첨 순서를 '제비 뽑기'로 정했다.

가장 먼저 이정은과 같은 조에 편성된 8명이 추첨을 했고 그 이후 유소연, 서희경, 이보미 조의 순서로 추첨이 진행됐다. 상대 선수가 결정될 때,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정은은 미국 LPGA에서 활약중인 박희영(23, 하나금융)의 동생 박주영(20,하나금융)과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올 시즌 들어 최고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는 이보미는 이창희(21, 팬텀)와 64강전을 치른다.

추첨을 마친 유소연은 "뽑은 캡슐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종이에 '다'자만 보였다. 처음에는 강다나 프로와 맞붙게 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강)다나와 친한 친구 사이라 매치플레이에서 함께 대결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이)다솜 언니와는 한 번도 함께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다"며 "매치플레이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굳이 공격적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욕심부리지 않고 안전하게 핀을 공략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서희경은 "이미림 선수는 신인이라서 잘 모른다. 그 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대답하기 힘들다. 지난해 16강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양수진(19, 넵스)은 윤채영(23, LIG)과 맞대결을 펼친다. 64강전 매치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윤채영은 "최근에 (양)수진이가 감이 좋기 때문에 발표될 때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양수진 역시 "상대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안전하게 파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략을 내비쳤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최혜용(20,LIG)은 김민선2(21,삼화저축은행)와 64강전을 치르며 김하늘(22,비씨카드)은 신인 조윤지(19,한솔)와 맞붙는다. 또한 이현주(22,동아회원권)는 홍진주(27,비씨카드)와 첫 대결을 펼치며 구옥희(54)는 장지혜(24,하이마트)와 맞대결한다.

[사진 = 서희경, 유소연 (C) K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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