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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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이동국 오남매 하차…뭉클했던 4년 [종합]

기사입력 2019.10.03 19:52 / 기사수정 2019.10.03 20: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지난 4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축구선수 이동국의 가족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난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오남매가 이제 '슈돌' 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렇게 마지막인사의 글을 올립니다"라며 "아쉬운 마음 애써 달래며 눈물의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에서 잘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방송 한 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라며 하차를 직접 알렸다. 

그는 "그동안 저희 오남매 가족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저희 오남매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방송 후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오남매의 인기가 상당했다. 

이수진은 "'슈돌'을통해 수많은 추억들을 하나 하나 영상들로 간직할 수 있다는건 저희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남매를 방송에서 더이상 보실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늘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을거라 한번씩 생각해주시고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작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도 사랑스러웠다. "저는 대박시안이 입니다. 그동안 시안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박시안이 못 본다고 울지 마세요!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설아는 너무 슬프지만 안 울거에요. 그러니까 모두 울지 마세요. 사랑해요", "그동안 수아 많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안, 설아, 수아 등 세 아이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영상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초창기 어렸던 아이들이 점차 성장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미소짓게 했다. 

이동국과 오남매가 처음 시청자와 만난 것은 지난 2015년 8월이다. 당시 2013년 7월생으로 방송 당시 겨우 3살이었던 설아와 수아, 돌도 채 지나지 않았던 시안과 나이보다 더 의젓한 재시, 재아까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닌 오남매는 시작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다. 장난꾸러기 아빠인 이동국의 장난에 번번히 속아 넘어가면서도 착한 성심과 마치 '인생 2회차'인 것만 같은 시안의 태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이 아시아권에서도 인기를 얻어 이들은 해외에도 잘 알려졌다. 방송과 함께 무럭무럭 자란 설아와 수아는 어느덧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게 됐고, 시안이도 '어린이'가 됐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매 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이동국네 오남매의 하차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의 SNS 글 댓글로도 많은 이들이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방송한다. 

이하 이수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저희 오남매가 이제 '슈돌' 을 떠나게되었다는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렇게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립니다.
아쉬운 마음 애써 달래며 눈물의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에서 잘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방송 한 편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오남매 가족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저희 오남매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저희 오남매를 세상 제일 예쁜 아이들로 만들어주시고 큰 사랑받을 수 있게 밤낮으로 구상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동팀들. 감사해요. 보고싶을꺼에요..
슈돌을 통해 수많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영상들로 간직할 수 있다는 건 저희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오남매를 방송에서 더이상 보실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늘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을거라 한번씩 생각해주시고 잊지 말아주세요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수진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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