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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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을만한 경기" 류중일 감독이 지켜본 NC-두산 최종전

기사입력 2019.10.02 13:53 / 기사수정 2019.10.02 18: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야구인으로서 정말 재밌게 봤다."

LG는 3일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친 LG는 1일 휴식을 취한 후 2일 잠실구장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시즌을 조금 일찍 마친 LG는 와일드카드에서 만나게 될 상대인 NC와 두산의 최종전을 지켜봤다. 류중일 감독은 "(NC가 앞섰을 때) 끝났다 싶었는데 동점을 만들더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3일부터 LG와 와일드카드를 치러야 하는 NC로서는 선두 싸움 중인 두산과의 경기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면 전력 손실이 우려되고, 힘을 아낄 경우 논란이 생길 수 있다. NC는 비록 패했으나 투수를 많이 활용하며 끝까지 전력을 다했다.

류중일 감독은 "나라도 (NC처럼) 했을 것 같다. 1,2등이 갈리는 경기 아닌가. 최선을 다했을 것 같다"며 "참 아름답다. 그렇게 해야 더욱 프로야구가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야구인으로서 박수받을만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3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케이시 켈리를 낙점했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오지환이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한다. 류 감독은 오지환을 대타로만 기용할 방침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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