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버티고', 캐릭터 영상…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화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일을 담은 영화.

공개된 '버티고'의 캐릭터 영상은 '현기증 나는 고층 빌딩, 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로 시작돼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서른의 얼굴 서영으로 분한 천우희는 비밀 사내 연애 중인 진수(유태오)와 달콤한 멜로 조화를 발산해 눈길을 끌고, 이어서 "왜 나였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현기증과 이명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이 이어져 '버티고' 속 서영의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서 등장하는 인물은 서영의 위태로운 연인 진수 역의 유태오다.

서영의 다정한 연인이자 기댈 곳이 돼줬던 그가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서영에게 뜻하지 않은 상처를 남기고 마는데 진수가 숨긴 아픔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서 등장하는 인물은 서영의 아픔에 공감하는 로프공 관우 역의 정재광이다. 그는 홀로 힘들어하는 서영을 바라보고 지켜보며 그녀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외줄에 의지한 채 빌딩숲을 유영하는 이미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