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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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직원, 슬리피에 욕설+협박 정황 포착…"XX놈, 방송생활 막아줘야"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26 10: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TS 측이 슬리피에게 욕설하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스포츠조선은 TS의 실장급 관계자가 슬리피와 디액션에 대해 욕설하고 협박하는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 관계자는 디액션과 슬리피를 향해 "내가 가서 끊어버릴거라니까. XX" "형 XX 현역XX야"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진짜 XX 무슨 물로 보였나. XX놈이 방송생활 한번, 진짜 한번 내가 한 번 막아줘야 이 XX끼가 진짜로 돌아이 건드렸다고 생각하지. XXX끼 이거" 등 높은 수위의 욕설과 협박을 했다.

실장급 관계자가 이처럼 욕설을 한 배경에는 슬리피가 폭로한 '카니발 사용문제'가 있었다. 앞서 슬리피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내용에는 "카니발 렌트비용을 내가 부담하는데 현재 SM6로 이동 중이다. 회사에 카니발이 한 두대가 아닌데도"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실제 다리에 깁스까지 한 슬리피를 비롯해 디액션, 객원래퍼, 로드매니저와 의상까지 실어야해 승용차는 불편했고 언터쳐블 멤버들은 김모 실장과 통화하며 개인 용도로 카니발 차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실장과 디액션이 욕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TS 측은 부적절한 발언이 있던 것을 인정하면서도 디액션이 먼저 욕설을 해 감정이 격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욕설과 협박은 실장이 다음날 로드매니저와의 통화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슬리피와 TS는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슬리피 측은 10년 동안 100원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TS는 "납득이 안되는 거짓 주장"이라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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