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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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D-45] 유독 눈에 띄는 월드컵마케팅

기사입력 2010.04.27 15:24 / 기사수정 2010.07.09 02:2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인턴기자]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이 45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월드컵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써, 요즘 국내외 각 기업의 월드컵 마케팅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코카콜라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들의 엠부시 마케팅도 보이지 않게 치열한 '전쟁' 중이다.
 
베이직 하우스와 유니세프가 공동 진행하는 'CSR' 마케팅

천편일률적인 월드컵 마케팅 중 유독 눈에 띄는 마케팅이 있다. 바로 베이직 하우스가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는 'NEVER ALONE' 캠페인이다. 남아공 월드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기업 홍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베이직 하우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미 CSR 마케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전 세계 일류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마케팅이지만, '한철 장사'라고 불리는 월드컵 기간 인만큼 자극적인 이벤트를 선호하는 기업이 많은 현실상 '참신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NEVER ALONE’ 캠페인은 베이직 하우스가 유니세프와 함께 3월 말부터 진행 중인 월드컵 마케팅이다. 베이직 하우스 각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NEVER ALONE' 티셔츠를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유니세프에 전달, 그 금액으로 아프리카 어린이가 마실 수 있는 물, 영양제, 구강 수분 보충제, 공책, 연필 등의 학용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이름처럼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줌으로써, 월드컵 티셔츠로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캠페인이다. 단체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월드컵 대회 기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베이직 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월드컵 대표팀과 아프리카 어린이 대한 'UCC응원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면 자체 심사를 통해 'NEVER ALONE 상', '유니세프상','응원상' 등을 통해 넷북, 아이패드, 유니세프 축구공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심사 및 기념품 발송 등이 이뤄진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월드컵 정신과 기부 문화

베이직 하우스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CSR마케팅 자체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얻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봇물처럼 쏟아지는 월드컵 마케팅 속에서 사회 공헌활동으로 의미 있는 프로모션을 하는 베이직 하우스의 행보는 한번쯤 귀를 기울여 볼 만하다.
 
사실 FIFA가 추구하는 월드컵의 참 의미는 축구를 통한 전 세계인의 평화와 행복이다. 더욱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월드컵이니만큼,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돕는 프로모션이 그들의 평화와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월드컵의 기본 정신에 그 어떤 마케팅보다 적합하다고 본다. 비록 베이직 하우스는 FIFA 공식후원업체는 아니지만 월드컵을 통한 기부문화라는 새로운 시도 자체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베이직 하우스는 'NEVER ALONE'으로 월드컵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기부문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진성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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