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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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승 얼마만이야!!!

기사입력 2006.05.25 11:19 / 기사수정 2006.05.25 11:19

김두용 기자

롯데가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이틀연속 물리치고 5월 들어 첫 연승의 꿀맛을 맛봤다.


ⓒ 롯데자이언츠
데는 24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염종석의 호투와 이대호의 연타석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서 롯데는 개막 이후 지난 4월 15, 16일 홈경기 LG전에서 연승 이후 기아를 제물로 첫 연승을 이끌어 홈경기 강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롯데는 개막전 이후 그야말로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4월 18일~22일 4연패, 4월 25~27일 3연패, 5월에는 6연패 이후 또 다시 6연패를 당하여 시즌이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 됐다.


거기에다가 악몽의 방문경기 17연패까지 당해 침몰 일보 직전에 몰렸다. 아직까지 원정 17연패는 끊지 못했지만 이번 연승이 롯데에게 큰 힘이 되어 새롭게 다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방문경기에서는 1승 17패, 홈경기 10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비록 방문경기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홈경기에서만은 승률 5할이 훨씬 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방문경기에서 안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타격의 부진도 있지만 마무리의 부재로 인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적이 많아서이다.


현재 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선수들이 젊은 투수들이다 보니 한 번의 마무리 실패로 인한 자신감의 상실로 이러한 안좋은 흐름이 계속해서 반복됐다. 그러나 팀 이탈로 물의를 일으켰던 노장진의 27일 복귀가 확정되면서 앞으로 롯데의 마무리 부재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롯데의 앞으로의 대반격이 기대된다. 


염종석 10연패, 올 시즌 5연패 끊고 마수걸이 승리 거둬


염종석도 팀의 연패처럼 지긋지긋한 본인의 연패기록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염종석은 지난 2005년 6월 8일 이후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도 이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퀄러티스타트 3번을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3.79로 호투를 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염종석은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투구로 5.2이닝 6피안타 탈삼진 5개 무실점으로 호투해 드디어 고대하던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올해로 프로 14년차를 맞는 염종석은 통산 14번째로 1600이닝 투구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전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나승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1.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당분간은 팀의 뒷문 단속을 책임 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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