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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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월드컵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기사입력 2010.03.14 22:41 / 기사수정 2010.03.14 22:41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3월 15일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올해로 34세가 된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 며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 2차전에서 'Beck is back'이라는 말처럼 친정팀의 홈 구장을 다시 밟으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슴 뭉클한 장면을 전해주기도 했죠.

미국의 LA 갤럭시 소속이지만, 조금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어 월드컵에 들고자 AC밀란으로의 임대행을 선택한 그가 사실은 월드컵 스쿼드에 들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베컴을 기용하지 않았기에 더 남아프리카행이 확실치 않다고 말하는 베컴.

자신이 월드컵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은 부담이 된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앞으로 두 달 동안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까지 출전하게 되면 월드컵에 4번이나 출전하게 되는 잉글랜드 최초의 선수가 된다고도 합니다.

월드컵 스쿼드가 발표될 때까지의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며, 잉글랜드 최초 월드컵 4번 참가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길 바랍니다.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스리그 16강에서 떨어진 레알에서 활약하는 前 맨유 소속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다시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도 열어두었다고 합니다. 6년 연속 챔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지닌 레알에서 활약하기엔 호날두는 도전하길 좋아하고 욕심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냥 하는 말인듯하지만, 단지 '가능성은 있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긴 합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지난여름에 8,000만 파운드(약 1,359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다시 올드 트래포드로 올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Sunday Express)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와 계약이 끝날 조 콜과 협상을 해 볼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People)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튼의 어린 선수인 댄 고슬링과 잭 로드웰을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한편, 에버튼의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스티븐 아일랜드를 원하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그러나, 아일랜드는 선택하기 힘들 것입니다.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리버풀 또한 그의 영입을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Sunday Mirror)

스페인의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를 원하고 있으며, 3,000만 파운드(약 510억 원)에 데려올 것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People)

리버풀의 윙어인 알베르트 리에라를 비야 레알 측에서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원하고 있습니다. 비야 레알의 로베르 피레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날 예정입니다. (Sunday Mirror)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인 곤살로 이과인과 페르난도 가고에게 4,500만 파운드(약 764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이과인은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하여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득점자입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고를 영입하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IM Scouting)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의 윙어인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디 마리아의 방출 조항을 보면 5,000만 유로(4,500만 파운드)(약 764억 원)에 계약이 되어 있지만, 벤피카 측에서는 2,500만 유로(2,200만 파운드)(약 374억 원)에도 방출할 것입니다. (IM Scouting)

포르투갈의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데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브라질의 코리안티스에 합류할 것입니다. (IM Scouting)

웨스트햄의 감독인 지안프랑코 졸라는 버밍엄의 리암 리지웰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원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News of the Worl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인내심이 바닥났다며 이번 여름에 앤필드를 떠나려고 합니다. 한편, 억만장자인 뉴욕의 사업가들은 리버풀을 인수하려고 1억 파운드(약 1,699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News of the World)

월드컵에 출전하려고 했던 왼쪽 수비수 애쉴리 콜은 지난 2월 11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뼈에 3개의 철심을 박았습니다. 따라서, 시즌 아웃은 물론이며 월드컵 출전도 힘들어질지 모릅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면, 올해 61세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을 대신하여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게 될지도 모릅니다. (The Sunday Telegraph)

한편, 약 2억 파운드(약 3,398억 원)의 이적자금과 1년에 1억 파운드(약 1,699억 원)를 급료로 지출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칼둔 알 무바락은 영국과 유럽 축구계가 파산의 길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샐러리캡 제도(연봉 상한제)에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Mail on Sunday)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4세인 베컴은 만약 남아공 월드컵에 나간다면 잉글랜드 최초로 4번의 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 선수가 될 것입니다. (Mail on Sunday)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9,000장의 월드컵 티켓을 모두 팔았습니다. (Sunday Expres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자신이 예전에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지하며,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unday Mirror)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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