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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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강동희 동부 감독 "모비스전도 해볼 만하다"

기사입력 2010.03.14 18:01 / 기사수정 2010.03.14 18:0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원주,이동현 기자] "모비스전도 해볼 만하다"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7-66으로 완승을 거둬 4강전 진출이 확정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다.

강동희 감독은 "LG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높이 때문에 고민을 했던 상대였지만, 모비스는 신장에서 열세라고 보지 않는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못 넘을 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정규시즌에 2승4패를 했는데 마지막 경기에는 우리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했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직력과 외곽슛이 좋은 모비스를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고 LG를 3연승으로 물리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 때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LG가 80점대 득점을 하는 팀인데 계속 60점대에 묶었다"고 답한 뒤 "선수들의 유기적 플레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쿼터에서 13점을 몰아치며 동부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손준영에 대해서는 "강대협, 조상현을 상대로 포스트 공격을 하라고 내보냈다. 그게 잘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3점슛 3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강동희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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