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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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직접 마킹한' 부폰 "1번+주장 완장, 고맙지만 괜찮아"

기사입력 2019.07.05 10:05 / 기사수정 2019.07.05 10:16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잔루이지 부폰이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는 밀라노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신의 등번호를 직접 마킹하고, 취임식 시간을 가졌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폰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등번호는 77번이다. 2001년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부폰은 2018년 여름 파리 생재르맹으로 잠깐 떠났다. 이후 1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부폰은 밀라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했다. 그는 자신의 번호인 77번을 직접 마킹했다. 이후 프링틴 된 유니폼을 꺼내들어 사진을 찍고 팬들과의 인사를 나눴다.

부폰은 77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파르마에서 이 번호를 달고 있던 시절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행운을 가져다 준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등번호 1번과 선발 골키퍼 자리, 주장 완장까지 내려 놓았다. 부폰은 "선발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고 주장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다. 그들은 돌아온 나에게 1번과 완장을 제시하려 했다. 고맙지만 나는 무엇을 빼앗으러 온 것이 아니라 팀에 공헌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유벤투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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