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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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포그바 위해 쿠르트아 내줄 수도...데 헤아는 레알행?

기사입력 2019.07.03 15:15 / 기사수정 2019.07.03 17:06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힘 쏟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골키퍼 제공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면서 맨유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는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영국의 저명한 축구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의 말을 인용해 "레알이 포그바와 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골키퍼 쿠르트아를 제안할 수도 있다"면서 "이것이 영향을 미친다면 그들은 선발 골키퍼가 필요하게 되고, 데 헤아가 논의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 '뉴 칼락티코'를 꿈꾸는 레알은 올 여름 중원 강화 목적으로 포그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단 감독은 1순위 타겟으로 포그바를 꼽았다.

문제는 높아도 너무 높은 몸값이다. 맨유는 포그바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12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음 시즌 계획 속에 포그바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쉽게 내주지는 않을 예정이다.

레알은 지금까지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등을 영입하며 올 여름만 40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가레스 베일, 라울 데 토마스, 테오 에르난데스, 마테오 코바시치,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나초 페르난데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를 방출해 이적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긴 하지만 2000억 이상의 거액으로 선수 한 명을 영입하기엔 부담이 크다.

이 가운데 캐슬 기자는 레알이 포그바를 위해 쿠르트아를 기꺼이 내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두 선수의 몸값 차가 크기 때문에 쿠르트아의 몸값을 뺀 나머지 금액은 지불해야 한다. 지단 감독이 쿠르트아에 대한 완전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제기된 의견이다.

또한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주급 4억 원 이상의 고액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양측은 대화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까지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자유 계약으로 내보내야 할 처지다. 때문에 쿠르트아를 받고, 이전부터 레알이 눈여겨 본 데 헤아를 매각할 수도 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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