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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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태국행?..."루머, 동남아시아 국가간 악영향"

기사입력 2019.06.25 14:58 / 기사수정 2019.06.25 15:04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아 승승장구 중인 박항서 감독을 향한 태국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실제 박항서 감독이 태국 축구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베트남 매체 ANTD는 24일(한국시간) "태국축구협회 회장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큰 성공을 거둔 박항서 감독에게 거액의 급여를 지불하고 데려가려 한다는 보도가 흘렀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박 감독을 데려갈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와 아직 재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간의 관계에 악영항을 미칠 위험이 있음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태국은 대표팀 감독을 물색 중이다. 태국축구협회는 자국에서 주최하는 2020 U-23 챔피언십과 월드컵 예선, 2019 SEA 대회 등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혈안이다. 이에 따라 적합한 사령관을 찾고 있는 도중 루머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축구협회도 박 감독 붙잡기에 팔을 걷었다. 박 감독의 계약이 내년 1월에 끝나고 계약만료 3개월 전에도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미리 협상에 나선 것이다.

이 매체는 "박 감독은 현재 월 2만 달러(약 2300만 원)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연장 협상에서 월 5만 달러(약 58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만 5000 달러(약 4000만 원)에서 4만 달러(약 4600만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NTD 캡쳐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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