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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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승리 마약 의혹 수사→비아이 방치…의혹 투성이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20 10:57 / 기사수정 2019.06.20 15: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비아이(본명 김한빈)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비슷한 시기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CBS노컷뉴스는 2016년 하반기 수원지방검찰청(이하 수원지검)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마약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수원지검은 승리가 강남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승리의 자택에서 간이 마약 검사를 하고, 소변과 모발 등 체모까지 제출받아 검사했다. 

하지만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와 검찰은 승리를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수원지검이 비아이가 언급된 한서희씨의 '마약투약'의혹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아 조사하던 때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그해 8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로부터 한서희의 마약 투약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비아이 관련 보고서도 함께 받았지만 그를 입건하거나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수원지검은 "조사 당시 제보자 한서희가 너무 많이 울어서 제대로 조서를 작성하지 못했다. 조사서도 남아있지 않다"며 "경찰이 비아이와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별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이 승리의 마약 의혹에 대해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인 만큼,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비아이의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의문으로 남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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