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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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예지원X남대중 감독이 밝힌 #샹송 #안중근 의사 #기방도령 [종합]

기사입력 2019.06.19 11:51 / 기사수정 2019.06.19 11:53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씨네타운' 예지원과 남대중 감독이 영화 '기방도령'으로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7월 10일 개봉을 앞둔 '기방도령'의 배우 예지원과 남대중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선영은 평소 불어와 샹송으로 유명한 예지원에게 "불어를 언제부터 하게 되신거냐"며 질문했다. 이에 예지원은 "불어는 영화에서 프랑스 관련 역할이 오면서 샹송을 부르게 됐고 프랑스를 가서 영화를 찍기도 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는 전혀 관련 없었고 그냥 '불어가 배우고 싶다, 프랑스 영화가 좋다' 정도였다. 주변 사람들은 영어부터 배우라고 하더라. 그런데 영화를 찍으면서 불어를 전혀 모르던 상태로 샹송을 배웠기 때문에 간단한 읽기 정도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며 불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선영은 "사람의 인생이란 게 신기하다. 그럼 정확히 어떤 영화로 인해 시작하게 되신거냐"고 묻자 "'아나키스트'에서 1930년대 밤무대 여가수 역을 맡으면서 시작하게 됐다. '글루미 선데이' OST와도 같은 곡이다. '생활의 발견'에서도 했었다"고 답했다. 

또 예지원은 "영화 '귀여워'에서는 '빠로레'가 주제곡이었다. 이렇게 계속 영화에서 겹쳐지게 되면서 ''이건 나의 운명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빠로레'를 아예 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DJ 박선영은 "감독님께서 누군가를 닮으신 것 같은데. 누군지 잘 모르겠다"며 다시 한 번 운을 뗐다. 그러자 남대중 감독은 "안중근 의사님 닮았다는 얘기 들어봤다. 너무 영광이다. 그래서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선영은 "2016년 '위대한 소원' 이후 꽤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셨다"고 말하자 남대중 감독은 "그만큼 시나리오 단계에서 엄청 공들였다"고 말했다.

또 남대중 감독은 영화와는 전혀 관련 없는 경제학과 전공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경제 관련 고시 공부를 하다가 불현듯 영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처음엔 영화사에 들어가서 실무적인 회계 관련 일을 하다가 시나리오 글을 썼고, 공모전에 입상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청취자의 댓글을 읽던 박선영은 "'기방도령' 소재가 자극적이고 예고편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다. 그런데 기방도령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었던 건지, 픽션인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남자 기생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작품의 주제와 소재를 정하면서 기방도령을 떠올리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진심으로 자다가 번뜩 생각이 들었다. 평소 소재보다는 주제를 먼저 정해놓고 알맞은 소재에 대해서 고민한다. 기방도령도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주제를 말씀드리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자세히는 말 못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선 시대가 품위있고 고귀한 시대로 알려져 있지만 신분 차별, 남존여비 사상 등 부조리한 가치가 많았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를 풍자적으로 비판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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