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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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투' 불사한 한화 정우람, 8회 조기 투입으로 위기 진화

기사입력 2019.06.06 18: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한화 정우람이 3연투에도 불구, 8회 조기 투입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시리즈 내내 접전을 펼쳤다. 4일 3연전 첫 경기에서는 2-1로 앞섰지만,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향했다.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던 정우람이 1이닝 1실점하며 결국 쉽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쳤다.

5일 경기에서도 정우람이 나섰다. 한화가 1회 3득점하며 기선제압했지만, 롯데에게 4회 1실점, 6회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만루에서 적시타가 터졌지만 수비방해가 선언되며 3타점을 날리기도 했다. 결국 9회초 상대 마무리 구승민을 공략해 역전했고, 정우람이 3점 리드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다.

연투를 치른 정우람은 6일에도 접전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손아섭, 전준우의 안타와 배성근의 땅볼로 1점 차까지 좁혀지자 한화는 정우람을 8회 조기 투입했다. 결국 정우람이 문규현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가 힘겨웠다. 1사 후 대타 김동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민병헌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윤석을 짧은 뜬공으로 잡아낸 후 손아섭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1⅓이닝 무실점, 시즌 10호 세이브를 올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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