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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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앨범을 내다] 최초의 서포터즈 앨범 녹음 현장을 찾다

기사입력 2010.02.01 13:21 / 기사수정 2010.02.01 13:21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망원, 이강선 기자]

지난 29일 '국내 최초' 서포터즈 응원가 음반 앨범을 출시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공개 앨범 녹음 작업이 있었다.

이번 앨범에는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국내 정상급 록밴드인 노브레인을 포함해, 슈퍼키드, 타카피, 카피머슨, 자니로얄, 슈가도넛 등 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되었고, 타이틀곡은 노브레인의 '수원의 전사들이어'다.

작업은 29일 늦은 오후, 서울 망원동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전날 완벽한 녹음작업을 위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서, 3시간 가까이 연습한 그랑블루는 이날 녹음에서 특훈의 효과를 보이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앨범을 작업했다.

이날 자리에는 수원 삼성의 주장 조원희, 곽희주, 오재석 등이 앨범작업을 함께하면서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 선수들의 노래 실력을 본 팬들은,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월 28일 목요일 오후 8시 - 앨범 녹음 위해 연습을 하다

29일 녹음을 앞두고 있던 그랑블루는, 다음날 녹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습을 하기로 결정. 앨범 녹음 참가자들은 28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속속히 모여들었다. 약 3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고, 처음은 앨범에 수록돼있는 곡을 들으면서 귀에 익혔다.

약 1시간가량 앨범을 모두들은 팬들은, "앨범 노래가 정말 괜찮다", "대박이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음반 차트에 오를 거 같은데?" 등 앨범 수록 노래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래를 익힌 팬들은, 각자 가사가 적힌 종이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 들은 노래라 어색할 법도 했지만, 워낙 노래가 입에 척척 감기는 덕에 연습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앨범 노래 이외, 새로운 응원가 녹음을 위해 응원 연습까지 한 그랑블루. 연습이 마무리 질 때쯤 시곗바늘은 11시로 향하고 있었다.

1월 29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 드디어 녹음하는 날

대망의 앨범 녹음의 날이다!

앨범 녹음 작업은 서울 망원역 근처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팬들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모여 함께 이동을 했다. 스튜디오에 도착 후, 먼저 도착해 있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 첫 번째 타자는 바로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오재석이다.
 
오재석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대 이상의 노래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곽희주와 조원희도 자신감 있게 녹음에 임하면서 선수들 파트 노래 녹음은 순조롭게 끝났다.



▲ 선수들 파트에 이어 나선 팬들도 녹음에 나섰다. 힘은 들지만, K-리그 최초 앨범 출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팬들은 열심히 부르고 또 불렀다.



▲ 노브레인은 선수들과 팬들이 열심히 녹음하는 모습을 보면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 "이 부분은 이렇게 부르는 거에요" 팬들과 함께 녹음 작업에 임하는 슈퍼키드의 허첵



▲ 수원의 장내아나운서 투맨도 이날 녹음에 함께했다.





▲ 이렇게 녹음된 음악은 작업실에서 편집을 거쳐 앨범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랑블루의 앨범은 오는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노래를 들어본 결과. 축구팬들에게 그랑블루 앨범은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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