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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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연애교양' 장규리X츄X박서함, '연기돌'에 도전하는 자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10 17:20 / 기사수정 2019.05.10 16: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프로미스 나인의 장규리, 이달의 소녀의 츄, 크나큰의 박서함이 각각 '연기돌'로 거듭난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의도 켄싱턴호텔에서는 tvN D '필수연애교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규리, 김지우, 오세영, 김민철, 박서함, 김동규, 추강석 PD가 참석했다.

'필수연애교양'은 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디지털드라마로, '연애의 미학' 수업을 듣는 여섯 명의 남녀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필수연애교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장규리와 츄다. 각각 프로미스 나인과 이달의 소녀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필수연애교양'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서게 됐다.

가장 먼저 장규리는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정많은 캐릭터 강지영 역을 맡았다. 츄(김지우)는 넘치는 애교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핵인싸 한은솔을 연기할 예정이다.

장규리는 "처음 연기를 도전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좋은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었다. 열심히 연습해서, 연기를 잘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 장규리는 눈물 연기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에 대해 "눈물 연기가 많이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상황에 몰입하다보니 잘 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실 첫화부터 울고 점점 더 많이 울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제 연기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이른바 '깨물하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츄 역시 첫 연기 도전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굉장히 떨렸던 것 같다. 데뷔 후로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됐는데,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데뷔 후 첫 연기라 긴장됐지만 매번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첫 걸음을 잘 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연기에 대해서도 "성격이나 말투는 물론 같이 호흡하는 친구들과의 케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처럼 말하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한입만2'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룹 크나큰의 박서함. 그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서함은 "오디션 대본을 받고 정말 하고 싶었다. 매력있는 캐릭터라서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캐스팅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돌로 활약하다가 배우로 나서며 힘든 점에 대해서는 '카메라 보는 버릇'을 꼽기도 했다. 박서함은 "아이돌은 항상 카메라를 봐야하는데, 연기를 할 때는 카메라를 보면서 연기를 하면 혼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뒤집기'라는 말이 힘들었다. 카메라가 뒤집히는 거였는데, 저는 제가 뒤집히는 줄 알았다. 현장이 생소하다보니 그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도 박서함은 "7월에 크나큰 앨범이 나오는데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살뜰히 그룹홍보까지 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장규리와 츄 역시 각각 프로미스 나인과 이달의 소녀 홍보를 했다. 동시에 두 사람 역시 첫 연기를 하며 고군분투 했던 때를 떠올렸다.

가장 먼저 장규리는 "멤버들이 다 함께 있다가 이렇게 혼자 연기하다보니 처음에는 부끄럽고 쑥쓰럽기도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츄는 "저 역시도 카메라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대본을 외워서 혼자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서툴다고 느꼈다.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서 잠꼬대로 '죄송하다'를 연발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추강석 PD는 배우들의 연기열정을 끊임없이 칭찬했다. 그중 박서함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추강석 PD는 "배우들이 경력이 많지 않아 현장에서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다. 친구들끼리 밤새 통화하면서 장면을 미리 연습하기도 했다더라"라며 박서함을 언급하며 "대사도, 분량이 많고 사전에 리딩을 할 시간이 많이 없는데 실제로 통화하고 밤새 연습을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함은 "통화를 하면서 대사를 많이 맞췄다. 제가 대사를 바꾸는 버릇이 있는데 상대방이 당황하지 않게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대사 연습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가수로서 각자의 활약을 해온 세 사람은 '필수연애교양'을 통해 풋풋한 매력을 자랑하게 됐다. 제작발표회부터 의지를 다진 장규리, 츄, 박서함이 '연기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필수연애교양'은 오는 10일 매주 금, 토요일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선공개되며 tvN D STORY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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