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트로트돌"…'아돌라' 송가인부터 홍자까지, 세대통합 귀호강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이돌라디오'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등 '미스트롯' TOP5가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8일 방송한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에는 KARD 제이셉이 MC꿈나무로 등장한 가운데 '미스트롯'의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돌라디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가인과 홍자가 두 사람의 친분을 과시했다. 홍자와 송가인은 "우리도 친하다", "팬들도 대통합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선의의 라이벌인 두 사람을 놓고 팬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것을 우려했다. 

이에 정미애는 "지켜본 바로는 둘이 친하다. 걱정 안하셔도 된다. 뽀뽀도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미스트롯' 결승전에서만 들을 수 있어 아쉬웠던 송가인의 '무명배우', 김나희의 '까르보나라', 정다경의 '사랑의 신호등' 라이브가 특별히 펼쳐졌다. 이들의 파워풀한 라이브에 환호가 들렸다. 

홍자는 "심수봉 선생님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선생님 노래를 들으며 트로트 꿈을 키웠다"며 애창곡 '비나리'를 불렀다. 정미애는 이선희의 'J에게'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선사했다. '히든싱어' 이선희 편 참가자이기도 했었던 정미애는 "당시 평소에 너무 존경하고 좋아했던 선생님이라 그 분 앞에서 노래 부른다는게 떨렸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남다른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정다경은 청하의 '벌써 12시'를 열창하며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정미애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박수를 받았다. 송가인은 마마무, 김나희는 블랙핑크까지 이들은 아이돌 노래도 소화해냈다. DJ정일훈과 제이셉은 거듭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다함께 부르는 '남행열차'였다.  

정일훈은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다양한 세대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오늘이야말로 전세대를 통합한 방송이 아니었나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미애는 "애기 엄마로는 내가 1호라더라. 너무 영광이다. 정말 설레는 방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경은 "아이돌만 나오는 라디오에 트로트 장르로 나오니 새롭다. 아이돌 같나요?"라며 미소를 띄웠다. 홍자는 "너무 설렜고 긴장도 됐지만 재밌게 잘 즐기다 간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홍자는 "바빠서 엄마에게 선물도 못전해서 미안하다. 엄마,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만은 갖고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들은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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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