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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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그녀석' 박진영, 김권 용서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01 06:30 / 기사수정 2019.05.01 00:3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이 김권을 용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16화에서는 이안(박진영 분)이 강성모(김권)의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

이날 이안은 강성모가 엄마 강은주를 보호하기 위해 반상회 중이었던 이웃들을 살인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어 이안은 강성모가 일부러 불을 내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을 벌였다는 것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목격한 이안은 충격을 견디지 못한 듯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윤재인(신예은)을 향해 "여기서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른 건 형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재인은 이안은 강성모를 찾으려 하자 "너 그 능력 쓰다 정말 죽을 수 있다"라며 이안을 말렸다. 하지만 이안은 "형이 어디 있는지 알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안이 향한 곳은 1501호였다. 그곳에서 강성모와 마주한 이안은 "왜 그랬느냐. 강근택이 한 짓으로 꾸미고 싶었느냐. 그 자를 범인으로 만들고 싶어서 형이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른 거냐"라고 과거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안의 질문에 강성모는 "강은택이 가져온 시체를 보고 알았다. 그자의 계획이 뭔지. 그리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이 지옥에서 우리가 벗어날 수 있을지. 그자가 어머니를 찾기 전에 감옥에 넣으면 다 끝날 거라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죽을수록 경찰이 우리 사건을 봐줄 거라 생각했다, 잘못된 일인지 알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 일을 계획한 건 강근택이지만 실행한 건 나였다. 그때 알았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내가 괴물이라는 사실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안이 강성모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현장에 도착한 윤재인(신예은)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후 강성모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이에 강성모는 윤재인의 손에 의해 경찰서로 끌려갔고, 윤재인은 강성모의 휴대전화에서 YSS  비리를 덮는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하는 통화 내역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윤재인은 강성모에게 YSS의 거래 장부를 숨긴 위치를 물었지만, 강성모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강성모는 윤재인을 향해 "너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망쳐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라는 아리송한 말을 건넸고, 윤재인으로부터 말을 전해 듣게 된 이안은 그것이 강성모의 방에 걸려있는 그림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장부를 손에 넣은 윤재인은 영성 아파트 사건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점이 YSS의 건설의 부실 공사 때문이었다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 은지수(다솜)의 아버지였던 은병호 경찰청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은병호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자신의 잘못을 전부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사건은 YSS 건설의 부실 공사 쪽으로 이목이 모아졌고, 강근택과 강성모는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끝내 자신의 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던 강근택은 사형을. 강성모는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인정받아 감형을 받았다.


1년 후, 이안은 감옥에 갇힌 강성모를 찾아가 "이런 날이 올 걸 예상 한 거냐. 그래서 떠났던 나에게 다시 돌아온 거였느냐. 그래서 나를 재인이에게 부탁했던 거냐"라고 물었고, 강성모는 "그날 이후. 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살인자인 네가. 너를 살렸다고 하면 너는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까. 그런 짓을 해놓고 네 옆에 서 있는 내가 괴물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강성모는 "그러면서도 네가 보고 싶고. 걱정됐다. 내가 너에게 돌아갔을 때 이 모든 걸 계획한 건 아니다. 어쩌면 네가 그 능력이 생긴 순간. 시작은 아마 그때부터 였을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안은 "누가 우리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원망도. 미움도. 자책도. 이제는 거기까지만 해도 된다고"라는 말로 강성모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안이 윤재인과 함께 집을 보는 모습과 함께 계속해서 사이코메트리로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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