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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빅매치!] 테켄 크래쉬 S3 - 대한민국 최강 철권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2010.01.15 18:50 / 기사수정 2010.01.15 18:50

백종모 기자


- 위클리 프리뷰 : 테켄 크래쉬 S3, 17일 오후 6시 @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엑스포츠 뉴스=백종모 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오뚜기 뿌셔뿌셔 테켄 크래쉬(TEKKEN CRASH) 리그가 이제 마지막 10주차에 다다러, 결승전과 3·4위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팀이 누가 될 것인지 그동안의 전적과 선수별 성향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자료를 통해 좀 더 결승전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에 진출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팀과, 수퍼스타(SUPER STAR) 팀은, 모두 테켄 크래쉬 무대에서의 결승이 처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철권 대회의 경험은 많은 팀이지만, 테켄 크래쉬라는 무대라는 것은 관중과 카메라 앞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서 경험의 차이는 분명히 크게 작용한다.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 무대 경험이 있는 것은 스페셜리스트의 홀맨(김정우/라스)이다. 홀맨은 시즌2 때 'The triumph' 팀으로 출전해서 우승까지 경험한 적이 있다. 반면 수퍼스타 팀의 말구(박일권/로우)와 소용돌이(이상준/데빌진), 그리고 스페셜리스트의 한쿠마(한동욱/쿠마)는 4강 이상의 경기 경험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6선승제 경기를 치른 횟수는 레인(스페셜리스트)과 썬칩(수퍼스타)이 4번으로 가장 많다. 홀맨이 3번, 수퍼스타의 말구와 소용돌이는 2번, 그리고 한쿠마 선수가 1번으로 가장 적다. 3·4위전을 치르는 선수까지 포함하면 6선승제 경기 경험은 나락호프(주정중/머덕) 선수가 5번으로 가장 많다.

6선승제에서의 전적은 수퍼스타의 '썬칩' 선수가 10승 5패를 기록하고 있어 가장 앞선다. 스페셜리스트에서는 레인이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만 5승을 추가한 한쿠마 선수가 5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홀맨(스페셜리스트)은 4승 5패, 말구(수퍼스타)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결승 진출팀 선수들의 6선승제 경기 전적 (괄호 안 숫자는 6선승제 경험 수)

레인(4) : 6승 4패 - 시즌1 3위

홀맨(3) : 4승 5패 - 유일한 결승전 경험자, 시즌2 우승

한쿠마(1) : 5승 0패 - 4강 이상은 이번 시즌이 처음


말구(2) : 3승 3패 - 4강 이상은 이번 시즌이 처음 

소용돌이(2) : 2승 3패 - 4강 이상은 이번 시즌이 처음 

썬칩(4) : 10승 5패 - 시즌1 4위

양팀이 엔트리 순서를 평상시대로 갖고 나온다는 가정에서, 레인과 말구의 선봉 전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만약 중견까지 패했을 경우 대장에게 부담이 전가되며, 자칫하면 걷잡을 수 없이 밀릴 수도 있다. 두번 째로 대장 전에서 한쿠마와 썬칩의 첫 번째 대결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대장이 모두 최근 기세가 좋고, 연승 능력을 갖고 있기 때에 대장 전에서 먼저 패하는 팀이 크게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맵도 관건이다. 양 팀에는 벽맵에 강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선수가 많다. 이 부분에서 정면 대결로 갈 것인지, 전략적인 승부를 가져갈 것인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리스트와 수퍼스타는 시즌2 16강에서 만났던 적이 있다. 멤버가 조금 바뀌었지만, 참고로 살펴볼 만하다. 당시의 경기결과를 소개한다.

▼ 시즌2 16강 C조 1경기 결과

Specialist  3  -  2  SUPER STAR

레인(홍선표/미겔)  3 - 0  헬프미(정원준/리)

레인(홍선표/미겔)  3 - 2  소용돌이(이상준/데빌진)

레인(홍선표/미겔)  1 - 3  말구(박일권/로우)

푸리주무(김형곤/리리)  2 - 3  말구(박일권/로우)

한쿠마(한동욱/쿠마)  3 - 1  말구(박일권/로우)

결승전에 진출한 양팀의 시즌3 성적은 굉장히 화려하다. 특히, 각 역할별로 양팀 멤버 간의 전적이 거의 일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레인과 말구가 선봉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려주고 있고, 경험이 많은 홀맨과 소용돌이는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한 번도 패배가 없는 한쿠마와 썬칩이 대장의 위치에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결승 진출 팀 시즌3 전적 및 선수 소개

<스페셜리스트> 18승 3패

레인(홍선표/브루스) : 11승 2패 (올킬 3번) - 샤넬과 프리주무에게 당한 패배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무적에 가까운 포스

홀맨(김정우/라스) : 2승 1패 - 경험이 많고 언제든 연승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한쿠마(한동욱/쿠마) : 5승 0패 - 동물적 감각의 플레이, 특이한 패턴이 강점. 아직까지 출전 회수가 적고, 캐릭터의 특성상 대비책 마련이나 파해가 어려움

<수퍼스타> 18승 5패

말구(박일권/로우) : 11승 3패 (올킬 3번) - 최고의 선봉, 레인을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함

소용돌이(이상준/데빌진) : 2승 2패 - 수퍼스타의 정신적 지주, 경기 중 상대의 전력을 빠르게 분석함.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에 강함.

썬칩(최선휘/브라이언) : 5승 0패 - 동물적 감각의 플레이, 방어가 굉장히 뛰어남. 일단 벽으로 몰아붙이면 무조건 승리.


용봉동 불야성과 요술같은 솜씨의 3·4위전도 관심이 가는 경기다. 특히 궁금한 것은 시즌1과 시즌2 3·4위전에서 연속으로 나왔던 올킬이 이번에도 나올 것이냐 하는 점. 만약에 이번에도 올킬이 나온다면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인 샤넬(강성호/알리사)이 가능성이 가장 커보이며, 요술같은 솜씨에서는 특이한 패턴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냉면성인(김제우/로져)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 공교롭게도 나락호프가 속한 The Triumph 팀이 시즌1 3·4위 전에서 올킬을 당한 전적이 있다. 물론 나락호프 선수 역시 이 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나올 것이다. 역대 6선승제 경기에서의 올킬 기록을 살펴보자. 아직까지는 3·4위전에서 나온 2번의 올킬이 전부이다.

▼ 역대 6선승제 올킬 기록

시즌1 3.4위전 SONIC(정동훈/브라이언) - 6승 1패 올킬

시즌2 3.4위전 히라노 아야(알리사) - 6전승 올킬


3·4위전을 예측 해보자면, 전력에서는 용봉동 불야성이 앞서지만 전략적인 여지는 요술같은 솜씨가 더 많아 보인다. 요술같은 솜씨는 전략적인 노림수를 통해 에이스인 '샤넬'을 잡아낸 뒤 나머지 경기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요술같은 솜씨가 경험 면에서는 좀 더 앞서고, 팀원들의 기량이 더 고른 편이기 때문에 만약 '샤넬'을 조기에 잡아낸다면 경기는 요술같은 솜씨에게 유리한 흐름이 될 수도 있다.

▼3·4위전 진출 팀 시즌 3 전적 및 선수 소개

<요술같은 솜씨> 15승 16패 - 팀원들의 기량이 비교적 고른 편. 위기 순간에 강한 팀.

나락호프(주정중/머덕) : 8승 6패 (올킬 2번) - 최종전이 되면 갑자기 강해짐. 경기 막판 집중력이 좋고, 끝내기, 역전 능력이 강함

다살기(전지홍/스티브) : 2승 6패 - 16강 때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짐. 공격은 강하나 방어가 다소 부족

냉면성인(김제우/로져) : 5승 4패 (올킬 1번) - 분위기에 상관없이 늘 제 플레이를 함. 대장 위치에서 강함, 연승 능력도 갖춤


<용봉동 불야성> 16승 8패 - 강력한 공격력의 팀. 의외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

샤넬(강성호/알리사) : 14승 3패 (올킬 4번) - 막강한 공격력과 다양한 패턴이 강점. 처음 만나는 상대에 대한 적응 능력이 관건.

옵티머스(김형선/잭-6) : 1승 5패 - 무대적응 후에 경기내용이 몰라보게 좋아짐.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느냐가 관건.

C.S.E(최상은/아스카) : 1승 3패 - 믿을 수 없는 역전 능력과 강력한 한방 패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관건.

대망의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리는 오뚜기 뿌셔뿌셔 테켄 크래시 10주차 경기는 17일 오후6시부터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녹화로 진행되며 20일 오후 5시 MBC게임 채널에서 녹화 방송된다.

[사진 = SUPER STAR 팀(좌측), Specialist 팀(우측)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백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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