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장시환, 충분한 판단 들 때까지 기회 줘야"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은 양상문 감독이 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K 선발투수로 박종훈이 나서는 가운데, 롯데는 장시환을 내세운다.

선발 전환에 나선 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갔던 장시환의 정규시즌 첫 등판은 아쉬움이 많았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에 나섰던 장시환은 2⅔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6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 흐름은 괜찮았지만 3회 와르르 무너졌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처음부터 잘 할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팀에서 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줄 수는 없지만, 기회를 준다면 충분히 가치 판단이 들 때까지는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구위는 괜찮았지만 볼 배합의 문제가 있었다"고 장시환의 지난 등판에 대해 나름대로의 '변명'을 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지난 일요일 LG전과 동일하게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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