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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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강을준 LG 감독 "정신력에서 앞섰다"

기사입력 2009.12.20 17:26 / 기사수정 2009.12.20 17:2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정신력에서 앞선 경기였다.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창원 LG 세이커스 강을준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0-8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근성 있는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 뛰는 모습이 좋았다. 고맙게 생각하고, 칭찬해 줘야 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LG는 1쿼터 중반 이후 리드를 잡은 후 한 차례도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라이벌 삼성을 눌렀다.

강 감독은 이어 "테렌스 레더가 영리한 선수라서 대비를 했다. 4쿼터에 상대가 강한 압박 수비로 나설 때 패스가 제때 나가지 않은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스가 잘 됐을 때는 기승호에게 연결돼 덩크도 나오고, 레이업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강을준 감독은 이규섭과 기승호의 매치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이규섭이 경기 초반에 포스트업 플레이로 점수를 올리길래 많은 점수를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그래서 기승호를 다른 선수로 바꿔볼까도 생각했는데 마침 상대가 그 플레이를 다시 하지 않았다"고 털어 놨다.

[사진 = 강을준 LG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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