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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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오동환, 불만족스러운 무대에 눈물…"하나도 마음에 안들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2 01: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등래퍼3' 오동환이 만족스럽지 못한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는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진짜 나'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팀대표선발전이 방송됐다.

처음으로 선발전을 마친 강민수팀에 이어 양승호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옥가향, 최신현, 하선호, 김현성 등이 무대가 이어지고 오동환의 차례가 돌아왔다.

오동환은 "저는 다른 친구들이 게임하고 축구하고 놀 때 작업실에서 랩만했다"고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멘토 보이비가 롤모델을 묻자 "롤모델은 조용필 선생님이다.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차 사이퍼무대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던 오동환은 "1위를 못 했던 게 정말 아쉬웠다"며 "오늘을 위해 10시간씩 연습하고 작업실에 있었다"고 1위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칼을 갈고 나온 오동환은 인상적인 랩과 퍼포먼스를 보이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멘토들도 상당히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더콰이엇은 "박자나 속도가 정말 일정하고 안정적이다"고 칭찬했다. 행주 역시 "들어가면서부터 좋았다. 톤이 사기다. 오늘 최고점을 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그게 본인의 장점인데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이 있다. 좀더 자유로운 느낌, 본능적인 느낌을 찾아가야할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 기리보이 역시 "랩은 잘하시니까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놀고 싸우고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조언을 건넸다.

더콰이엇과 코드쿤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더콰이엇은 "뭔가 마음적으로 억압돼있는 모습이 있었다. 본인이 공연에 불만족해 견디지를 못해하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코드쿤스트 역시 "스스로를 사랑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오동환은 22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오동환은 상당히 불만족스러워했다. 머리를 움켜잡은 오동환은 급기야 눈물을 터트리기까지했다. 같은 팀원을 비롯해 다른 팀 참가자들 역시 위로를 건넸다.

오동환은 "오늘 무대가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계적이라는 말을 싫어하는데 (그런 말을 들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오동환은 결국 3위로 팀 대표에 선발됐다. 1위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던 오동환이 멘토들의 조언을 토대로 다음 무대에서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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