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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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SI.com,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수상자는

기사입력 2009.11.16 14:31 / 기사수정 2009.11.16 14:31

박종유 기자

 

SI.com 전문가들이 8개의 메이저 리그 주요 상 수상자들을 예상해 보았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메리칸 리그 MVP: 조 마우어 (만장 일치: 7표)

지난 10월 24일 니그로 리그 야구 박물관에서 각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오스카 찰스턴 상'과 최근 발표된 실버 슬러거상을 조 마우어와 알버트 푸홀스가 수상했었다.

조 마우어(미네소타, 포수)는 2009 시즌 현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골드 글러브도 받았다.

또한 개인으로는 3번의 타격왕을 수상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기여도 했다.

마우어가 부상으로 4월까지 20여 경기를 결장했고 데릭 지터, 마크 텍세이라(뉴욕 양키스) 등의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의 수상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보여진다.

*오스카 찰스턴- '니그로 리그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 조시 깁슨과 더불어 니그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

리그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수비수였으며 호타준족이었다.

타이 콥의 주루와 트리스 스피커의 수비, 베이브 루스의 타력을 모두 가진 선수로 평가되기도 한다.

성적: 타율 .365, 홈런 28, 타점 96, 출루율 .444, OPS 1.031

 

▶내셔널 리그 MVP: 알버트 푸홀스 (만장 일치: 7표)

Si.com 에서 지난 9월 2000년대 최고의 선수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뽑았었다.

2000년대 전체적으로 봐도 그렇지만 2009시즌 역시 그의 해임은 분명하다.

푸홀스는 출루율, 장타율, OPS, 총루타, 홈런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버 매트릭스 전문가들이 뽑은 '필딩 바이블 상'을 4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 역시 뛰어나 공수 모두 리그 최고의 선수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핸리 라미레즈(플로리다), 프린스 필더(밀워키) 등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푸홀스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를 지구 1위로 끌어올린 점까지 생각한다면 성적, 팀 기여에서 그의 적수가 되진 못한다.

성적: 타율: .327, 홈런: 47, 타점: 135, 출루율 .443, OPS 1.101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잭 그레인키 (만장 일치: 7표)

2009시즌 그가 기록한 2.16의 방어율은 분명 특별하다.

지명 타자가 도입된 1973년 이후 아메리칸 리그에서 그보다 낮은 방어율을 기록한 경우는 페드로 마르티네즈, 로저 클레멘스(2회), 론 기드리, 짐 파머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로저 클레멘스가 1.87을 기록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방어율이기도 하다.

그레인키가 기록한 16승은 선발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하기에 결코 충분한 기록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약체 캔자스시티가 올해 기록한 65승 중 1/4에 해당하는 승수를 올렸다는 점, 우울증과 사회 적응 불안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은 그를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은 분명하다.

물론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저스틴 발랜더(디트로이트) 역시 그레인키를 위협할 후보들일 것이다.

성적: 16승 8패, 방어율 2.16, 이닝 229.1, 삼진 242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크리스 카펜터(3표), 애덤 웨인라이트, 팀 린스컴(2표) 치열한 경쟁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은 삼진,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는 승수와 이닝,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는 방어율에서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 카펜터는 초반 1달간 결장했으나 팀을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며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웨인라이트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높은 팀 기여도를 보여주었다.

지난해 수상자이기도 한 팀 린스컴은 승수(15승)가 부족한 감은 있지만 나머지 기록에서 두 선수보다 우위에 서 있다.

★사이영 포인트로 살펴본 사이영상 후보들

1. 애덤 웨인라이트(189.1점)- 19승 8패, 방어율 2.63, 이닝 233.0, 삼진 212

2. 크리스 카펜터(178.0점)-17승 4패, 방어율 2.24, 이닝 192.2, 삼진 144

3. 조나단 브록스턴

4. 팀 린스컴(162.9점)- 15승 7패, 방어율 2.48, 이닝 225.1, 삼진 261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 앤드류 베일리(오클랜드): 5표, 릭 포셀로(디트로이트), 고든 베컴(시카고): 1표

▶내셔널 리그 신인상: 토미 핸슨(애틀란타), J.A 햅(필라델피아): 3표, 크리스 콜란(플로리다): 1표

▶아메리칸 리그 감독상: 마이크 소시아(LA): 3표, 조 지라디 외 3명: 1표

▶내셔널 리그 감독상: 짐 트레이시(콜로라도): 5표, 토니 라루사(세인트루이스): 2표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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