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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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게임빌 ‘2010 프로야구’, 출시와 동시에 대박 터진 비결은?

기사입력 2009.10.23 09:16 / 기사수정 2009.10.23 09:16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모바일 야구 게임의 대표주자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가 신작 ‘2010 프로야구’의 출시와 동시에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종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다운로드 가격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각종 모바일 게임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전작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야구 시리즈 대박 행진’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봉장인 게임빌 강건희 기획자와 마케팅팀 김용민 대리를 서울 구로에 위치한 게임빌 본사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 출시와 동시에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강건희 기획자(이하 강): 감사드리고 열심히 했으니까 좋게 나와 다행이다. 전작의 명성을 이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김용민 대리(이하 김): 일단 시리즈물이다 보니까 프야걸을 통해서 바뀐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잘 어필된 것 같아 효과를 본 것 같다.

▶ 출시와 동시에 또 각종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 김: 솔직히 기대는 했어도 가격이 올라 전작과 비슷한 수준일거라 생각했는데 다운로드 건수가 잘나와 놀랐다. 특히, 야구 게임의 경우 남성 유저들이 다운로드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여성 유저들이 남자친구의 추천으로 많이 다운로드 받아서 하는 경우가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CBT 때 리뷰를 받았을 때도 여성분들이 많이 참여했다.

▶ 이러한 대박 행진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강: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가 계승이 되고 있고 전체적인 모드의 다양화가 더 업그레이드 돼서 재미 요소가 잘 짜여졌다. 또한, 게임빌 게임 자체에 대한 재미와 신규 요소에 대한 재미가 잘 어우러지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

- 김: 게임성 자체도 좋다보니 입소문이 많이 퍼진 것이 출시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건수가 잘 나오는 요인인 것 같다.

▶ 2010 프로야구가 출시된 지금까지도 전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출시 당시에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은데?

- 강: 전작의 명성이 있으니까 거기에 뒤처지지 않는 마음으로 했다, 경쟁심도 있었다. 새로 나오는 만큼 더 잘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부담은 없었다.

▶ 본격적으로 게임 얘기를 해보면, 프로야구 시리즈를 처음 즐기는 분들이 계실 텐데 2010 프로야구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 전작에서 새로 선보였던 나만의 리그가 계승이 됐고, 한 선수를 육성해 최고의 선수로 키우는 것이 특징이고, 전작에 비해 빠른 사이클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여자 마선수도 나와 연애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도 살짝 가미되어 있다.

시즌 모드의 경우, 팀을 전체적으로 육성해서 우승 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과는 다르게 구장 아이템으로 구장을 꾸밀 수 있고, 일반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나만의 리그에는 국가대항전 모드가 포함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전작에서는 보지 못한 상당한 능력치의 마선수들이 보이는데 새롭게 추가된 마선수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 강: 추가 된 마선수 캐릭터가 총 5개가 있는데 마타자의 로제는 귀족가 출신에 도도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주인공을 만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 캐릭터다. 크라이저는 유명 만화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이고, 히든 마타자인 킹 타이거는 기존의 라이거 FX를 강화해 최고의 프로레슬러 선수로 설정했다. 레온은 원래 타이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였는데 설정 상으로 레온의 아버지가 타이거와 라이벌인 것으로 설정했다.

또 다른 히든 캐릭터인 드래고나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야구장에 도전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

마투수인 발렌타인은 악녀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스타일로 설정했다.

▶ 앞서 히든 캐릭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셨는데 히든 캐릭터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강: 원래 마선수는 지포인트로 열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얻을 수 있는데 킹 타이거의 경우에는 지포인트로는 열 수 없고 만루 홈런을 여러 번 치는 조건을 만족 시키면 얻을 수 있다. 몇 번인지는 직접 게임을 즐기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래고나의 경우에는 조만간 별도의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인데 그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 드래고나 캐릭터 획득 이벤트는 언제 쯤 진행할 계획인지?

- 김: 2010 프로야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IP 이벤트를 신설할 예정이다.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우선 제공할 예정이고, 1년 동안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마타자 캐릭터를 지급할 계획이다.

▶ 주인공의 스토리도 전작보다 더욱 재미있어진 것 같습니다. 스토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강: 전작과 최대한 연결되게 했고, 무명으로 입단하고 성장하면서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기까지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스토리 상 8년 차가 되면 주장이 되고 플레이에 따라 최고의 선수도 될 수 있고, 국가대표 감독도 될 수 있다.(보충. 국가대표에 대한 부분은 앞서 언급된 나만의 리그-국가대항전과 연계된다.)

▶ 해외에 2009버전 출시하자마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 김: 유저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통하는 모바일 게임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명감이 든다. 워낙 국내 엄지족들의 안목이 높아서 그런지 해외에서는 깊이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 이쯤에서 ‘2010 프로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한 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 강: 유저들 사이에서 G포인트(게임 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얻기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창구는 많이 만들어 놨다. 미션모드나 퀴즈에서 얻을 수 있고, 경기 중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 하는 방법이 있다. 처음에는 양이 적을지 모르지만 능력치가 좋아지면 한 경기당 최소 200~300 포인트 정도를 얻을 수 있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나만의 리그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시즌 모드가 업그레이드 됐다. 시점을 정해서 플레이 한다던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길 바란다.

- 김: 앞에서 얘기 했듯이 대부분의 유저들이 나만의 리그 모드, 특히 ‘타자 편’을 많이 하는데 초반에는 나만의 리그로 플레이해서 최고의 선수를 만든 다음에 그 선수를 활용해 시즌모드를 통해 원하는 팀을 만들 수 있다. 그 다음 시즌모드를 통해 대결을 하면 오래 플레이할 수 있다.

추가로 시즌모드의 경우, 전편까지는 초반에만 명예 선수와 나만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 2010 버전에서는 시즌 중에도 언제든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리그와 병행해서 할 수 있고, 나만의 리그 모드 중 외출에는 약간 연애시뮬레이션적인 요소가 있어 여자 마선수를 통해 스킬을 끌어올릴 수 있다.

▶ 한국 시리즈와 연계한 프로모션이나 향후 이벤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김: 포스트 시즌의 경우 별도의 이벤트는 없지만 워낙 야구 열기가 뜨거워서 중계 방송사와 DMB 방송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대한 야구 열기를 통해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출시 이벤트의 경우 오는 11월에 시즌 모드를 통한 2차 이벤트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는 나만의 리그와 시즌모드 랭킹을 같이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의 특성을 맞춰 내년 초 쯤에는 시즌에 대비해 스프링 캠프도 진행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 강: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재미있게 즐겨 달라.(웃음)

- 김: 출시 초반에 인기가 좋다는 게 아무리 마케팅을 잘하더라도 게임이 재미없으면 이렇게까지 열기가 뜨겁지 않았을 것이다. 재미를 더 얻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1년 동안 야구게임을 많이 즐겨 달라.

[사진= 게임빌 '2010 프로야구' 포스터, 스크린샷 ⓒ 게임빌,  게임빌 프로야구 팀 강건희 기획자(좌), 마케팅팀 김용민 대리(우)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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