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할매' 2월 5일 개봉 확정…따뜻한 위로 예고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시인 할매'가 설 연휴에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 '시인 할매' 측은 18일 "개봉일을 오는 2월 5일로 확정 지었다"고 전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할머니들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통해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이 담겨 있다. 따스한 색감과 어우러진 할머니들의 비뚤배뚤한 그림이 때묻지 않은 순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윤금순 할머니의 시 '눈'에서 발췌한 구절은 오랜 세월, 버텨내야만 하는 삶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긴 여운을 전한다. 특히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간듯한 할머니들의 뒷모습은 모진 시절을 견뎌 온 우리 시대의 어머니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 할머니들의 귀여운 모습과 가슴을 일렁이게 하는 한 편의 시의 만남은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킨다.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라는 문구는 시 속에 담긴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을 통해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감싸 안아줄 것을 기대케 한다.
 
'시인 할매'는 굽어진 손으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월 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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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