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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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궁민남편' 2019 새해 자연인 체험·차인표 반말 선언 '훈훈'

기사입력 2019.01.06 19:43 / 기사수정 2019.01.06 19: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궁민남편' 멤버들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가 안정환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권오중이 준비한 '오중이는 자연인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산에 올랐다. 차인표와 안정환, 조태관은 함께 호미질을 했고, 세 사람은 더덕 한 뿌리를 캤다. 안정환은 "먹지 마라. 저녁에 먹어야 한다"라며 불안해했고, 차인표는 끝내 멤버들 몰래 더덕을 한 입 먹었다.

이에 안정환은 "이 형 한 입 먹었다.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왜 먼저 먹냐"라며 티격태격했고, 차인표는 "더덕이 맞나 먹어본 거다"라며 변명했다. 

그러나 차인표는 다시 더덕을 먹었고, 조태관은 "왜 자꾸 드시냐"라며 지적했다. 결국 차인표는 "분노의 호미질이다. 더덕 한 입 먹었다고 이 나이에"라며 격하게 호미질을 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에게 툴툴거리면서도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엿보였다.

또 차인표는 말을 놓기로 결심했고, 가장 먼저 안정환의 손을 잡았다. 차인표는 손을 잡은 채 말을 놓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정환아"라며 이름을 불렀다. 안정환은 "왜인지 모르지만 감사하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차인표는 권오중의 손을 잡았고, "외모만 봤을 때 제 형 같다. 마음 안에 있는 깊은 화가 나랑 비슷한 것 같다. 그동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지금부터 말을 놓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차인표는 동갑내기인 김용만에게 다가갔고, 김용만은 "친구로 지내고 싶었다. 이렇게 친구가 된 사람이 없다. 친구 하자"라며 털어놨다. 이때 안정환은 "용만이 형 얼굴 빨개졌다"라며 놀렸고, 차인표는 "처음 만난 날부터 친구 하자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너무 차분하고 깊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믿음이 간다. 정환 씨한테 관심 갖는 것만큼 나한테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멤버들은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세족식을 진행했다. 김용만은 "어쩌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좋아하게 됐냐"라며 질문했고, 권오중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우리 애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거의 뭐 병원 투어를 했다. 정확한 병명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우리 애의 병명을 안 건 5개월 밖에 안된다. '좋은 곳이다, 잘하는 곳이다'라고 하면 꼭 가봤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몰랐던 식물이나 약초에서 새로운 기능이 나오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안정환은 "얼마나 돌아다녔겠냐. 뜨거운 물 한 번 더 주겠다. 나 그냥 오중이 형 발 한 번 닦아주고 싶다"라며 권오중의 발을 닦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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