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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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린과 함께 만든 앨범"…엠씨더맥스, 3년만에 내놓는 '정규 9집'

기사입력 2019.01.02 17:13 / 기사수정 2019.01.02 17:1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가 3년만에 돌아왔다.

엠씨더맥스(이수, 전민혁, 제이윤)의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 발매 기념 음감회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수는 새 앨범 'Circular'(써큘러)'에 대해 "지구가 둥근데 발 밑에는 우리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어떠한 것들이 계속 순환되고 있고, 순환의 고리가 끊겨서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상처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메워주면 다시 순환하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사랑하면서 상처 받은 것을 메워주면서 순환하게 되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특히 악기 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까지 밸런스가 보컬에 치중된 면이 있었는데 악기 소리를 위해 후반작업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또 이수는 곡 작업의 영감을 어떻게 얻는지 묻는 질문에 "어떤 곡을 쓰거나 가사를 쓰는 분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특정 대상보다 두루두루에 영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책, 여러 매체가 영감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이윤과 전민혁은 이수가 프로듀싱을 맡은 이번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윤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음악이 만들어지고 발표되는 시기는 감을 잡을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으며, 전민혁은 "내가 작곡 공부하는 것을 뒤늦게 시작했다. 그 전에는 연주에만 신경을 많이 쓰다가 제이윤이나 이수가 곡을 워낙 잘 쓰다보니 그제서야 비로소 보이더라. 이 친구들이 이 테마를 쓴 이유가 분명이 있을 것이다. 그 테마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는 "연차가 쌓이다 보니까 음악에서 꼭 들어가야 할 자리와 빠져야 할 자리가 구분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수는 이번 정규 9집을 미리 들어본 아내 린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수는 "이번 앨범을 하면서 린에게 여러모로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도 보컬이고, 린도 뛰어난 세계 최고 보컬이기 때문에 보컬 디렉팅에 전반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에 함께 만든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린이 굉장히 좋아해주셨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엠씨더맥스는 앞으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수는 "앨범 내고 공연만 하다 보니 팬들의 갈증을 잘 알고 있다. 20대 때 방송을 많이 할 때는 가수고, 밴드니까 앨범 내고 공연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입이 방정이다. 지금 정말 그렇게 하고 있다. 팬들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앨범이 나오면 발매 기념 사인회도 생각 중이다. 올해는 점점 팬들과 접점을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년만에 돌아온 엠씨더맥스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를 공개한다. 앨범명 'Circular'는 광활한 얼음 대지 위 원형으로 이루어진 순환적 구조의 빙하 균열을 상상하며 착안했다. 불완전을 뜻하는 균열이 메워지면서 원활하게 순환되는 것처럼, 살아가고 사랑하며 생기는 여러 감정의 상처와 회복을 엠씨더맥스의 노래로 표현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넘쳐흘러'는 애절한 이별 후 되돌릴 수 없이 멀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깊게 남은 상처가 괴로워 붙잡을 수 없는 슬픔을 담았다. 이수의 감성이 녹아든 가사와 섬세한 기타,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이별의 슬픔도 극대화 시킨다.

타이틀곡 외에도 'Circular'에는 '사계'(하루살이)부터 '시간을 견디면', '그걸로 나는 충분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물그림', '가', 'Eh-O!'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엠씨더맥스의 7집과 8집을 함께 작업했던 작품자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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