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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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품위녀' 넘고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12.3%'

기사입력 2018.12.30 08:23 / 기사수정 2018.12.30 08: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KY 캐슬'이 방송 12회 만에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시청률 12.3%(전국 유료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종전 '품위있는 그녀'가 보유했던 12.1%의 수치를 넘어섰다.

'SKY 캐슬' 12회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충격의 연속이었다. 한서진(염정아 분)과 김혜나(김보라) 사이에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살벌한 대립이 펼쳐졌고, 김주영(김서형)의 거짓말과 과거사는 서진과 이수임(이태란)에게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차세리(박유나)가 하버드생이 아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캐슬에 또 다시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전망이다.

혜나가 이미 강준상(정준호)과의 관계를 알고, 자신의 집에 들어왔음을 확신한 한서진은 "혜나도 웬만하면 식탁에서 같이 먹게 해"라는 준상의 말에 "당신이 걜 얼마나 안다고 그딴 소릴 해요"라고 날카롭게 반응할 정도로 예민해졌다.

벼랑 끝에 선 막막함에 울음을 터뜨리던 서진은 "예서 대학 합격하기 전까진 절대 그 누구도 몰라야 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강예서(김혜윤) 앞에서 "우리 엄마도 평생 짝사랑만 하다 가셨거든. 아빠란 인간은 우리 엄만 안중에도 없었는데"라고 말하는 혜나를 도저히 두고만 볼 수는 없었다.

인적 없는 공터로 혜나를 데려간 서진은 "우리 집에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나,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들어온 거예요"라는 혜나의 당돌한 대꾸에는 "네가 딸인 게 밝혀지면 예서 아빠가 어떻게 나올까? 절대 널 용납도, 인정도 못 할 걸"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혜나가 "아줌마 말이 맞나 해봐야겠다. 가요, 당장 해보게"라며 끝까지 지지 않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혜나의 뺨을 때렸다.

준상의 호적에 올라가는 것이 최종 목적인 혜나는 "앞으로 식사는 같이 해요. 집안도 내 마음대로 다닐 거예요"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서진은 "우리 예서 서울의대 합격증 받을 때까지 그 누구도 알아선 안 돼"라고 매섭게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 출신인 주영이 대전 소재 학교를 다니는 연두의 과외선생이었다는 말에 의구심이 생긴 수임. 사실은 교통사고였지만, 연두가 "약을 먹고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넌지시 떠봤고, 주영은 그 함정에 걸려들었다. 게다가 소설을 다시 쓰겠다는 수임에게 "끝내 쓰시겠다면 저야 적극 돕겠지만, 그게 정말 영재를 위하는 길인지는 숙고하셔야 할 듯합니다"라고 말해 의심을 증폭시켰다.

다시 박수창(유성주)을 찾아간 수임은 영재뿐만 아니라 주영의 코디를 받은 다른 학생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서진에게 주영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설명했지만, 서진은 수임의 걱정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임의 말대로 주영을 신경 쓰기엔 이미 혜나 문제로 머리가 복잡한 서진. 우연히 이전에 주영을 아는 듯했던 로라 정(유연)을 캐슬에서 다시 만났다.

"그때 옆에 있던 분, 어떻게 아는 분이세요? 제니퍼랑 너무너무 똑같아서요"라며 주영에 대해 물은 로라 정은 주영이 예서 코디라는 말에 기함할 듯 놀랐다.

그리고 "혹시 그 여자 딸 하나 있지 않아요? 케이라고" 말하며, 서진에게 황급히 뉴스 기사 하나를 보여줬다. '교통사고 위장 남편 살해용의자 체포'라는 기사 제목과 주영의 머그샷은 서진을 혼돈에 빠뜨리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영의 과거에 이어 세리가 그동안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해서 하버드 측에서 고발당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가족들까지 모두 속인 채로 하버드 학생인양 기숙사에서 살다가 들통 나자 한국으로 도망쳤다는 것. 누구도 상상 하지 못했던 세리의 비밀에 노승혜(윤세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끝없는 반전을 이어가고 있는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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