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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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총감독 "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지만 어렵지 않을까"

기사입력 2018.12.21 12: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천, 채정연 기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을 이끄는 이용 총감독이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휠라코리아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 협약식은 휠라 윤윤수 회장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강신성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리스트인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 서영우(이상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후원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적용한 경기복을 비롯, 훈련복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의류와 용품 일체를 지원하는 것을 바탕으로 대표팀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에 열리는 IBSF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한다.

이용 총감독은 "평창올림픽 끝나고 나서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에서 평창이 끝났음에도 마케팅 효과보다는 봅슬레이, 스켈레톤에 대한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시는 것 같다. 동계 종목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최근 치러진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 2차 대회에 참가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1,2차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으나 봅슬레이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윤성빈이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원윤종을 비롯한 봅슬레이 팀이 은메달을 따냈던 점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결과다.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이후 사그러든 관심과 지원을 언급했다. 이용 총감독은 "장비를 살 돈도 없었다. 슬라이팅센터가 운영되지 않아 훈련을 잘 못했다. 봅슬레이 성적은 이렇게 나오는 게 당연하다. 윤성빈은 그래도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왔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성적 상승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만큼 준비를 못했다"고 전했다. 

내년 3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전망도 어두웠다. 이용 총감독은 "올 시즌 준비를 많이 못 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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