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오릭스전 시즌 27호 홈런 기록

김성준 기자

이승엽 오릭스전 시즌 27호 홈런 기록

이승엽이 13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승엽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오릭스의 선발투수 가와고에를 상대로 3루수 플라이에 그쳤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1-1 이던 2사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7회초 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의 두 번째 투수인 가토 다이스케 (6승 3패 2.95)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노볼에서 2구째 들어온 143KM의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서 동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가 오릭스의 투수 가토 다이스케에게 득점을 한 것은 이승엽의 홈런이 첫 득점이다. 이승엽의 시즌 27호 홈런이자 시즌 74번째 타점이었고, 안타는 시즌 99번째 안타였다.

이승엽은 홈런을 직후 지바 롯데 구단 인터뷰에서 "어제는 오랫만에 쉬어서 체력을 길렀다. 동점 홈런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가치 있는 홈런을 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는 오릭스의 구원투수 키쿠치하라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 .270을 기록하게 됐다.

지바 롯데는 연장 11회초 사토자키의 희생 플라이로 오릭스에게 3-2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오늘 경기 성적] =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기록

1번째 타석 =>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 3루수 플라이
2번째 타석 => 4회초 2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
3번째 타석 =>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홈런!!
4번째 타석 =>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