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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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 김강민, 이상적인 모습의 가을 베테랑

기사입력 2018.10.28 17:2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이상적인 가을 베테랑의 모습 그 자체다.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팀의 포스트시즌 공격 선봉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제 SK는 단 1승이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승부는 4회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리고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오른손 저림 증세로 4이닝 만에 강판되는 변수가 생겼고, 윤희상이 올라와 위기를 만들었나 김택형이 진화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5회말, 김강민이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김강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141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던 타구였다. 

김강민의 타구가 뻗자 잠시 조용해졌던 경기장은 공이 담장을 넘어가자 순식간에 뜨거운 환호로 뒤덮였다. 전날에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던 김강민의 2경기 연속 홈런. SK는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3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노수광이 이탈한 자리, 트레이 힐만 감독이 기대했던 "경험 있는 베테랑"의 역할을 십분 해내고 있는 김강민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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