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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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호수비에 김태균 결승타, 한화가 기대한 '베테랑 힘'

기사입력 2018.10.22 22:20 / 기사수정 2018.10.22 23:3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무기력한 3연패 탈락은 없었다. 기사회생 한 한화 이글스의 1승 중심에 베테랑이 있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화는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갈 수 있게 됐다.

선취점을 잡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한화는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도 추격은 했지만 시원하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8회말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김성훈이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했다. 그리고 박정음의 타석, 고종욱의 타구가 빠르게 1루로 향했다. 바운드가 불규칙적이었지만 이를 1루수 정근우가 빠르게 낚아챘고, 곧바로 2루에 뿌려 주자를 묶었다. 그리고 유격수 하주석이 주자를 태그하며 더블 플레이에 성공, 이닝이 끝이 났다.

호수비의 좋은 흐름은 공격까지 이어졌다. 9회초 이성열이 땅볼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 넥센 투수가 오주원에서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타석에는 김태균. 김태균은 깨끗한 우전 2루타를 때려냈고, 1루에 있던 이성열이 이를 악물고 뛰어 안전하게 홈을 밟았다.

1,2차전을 아쉽게 패했던 한화에게 '베테랑의 힘'은 간절했다. 그리고 이날 그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한화의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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