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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리버풀 우승보다 홀인원이 쉽다"

기사입력 2009.08.07 02:57 / 기사수정 2009.08.07 02:57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으로 리버풀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사비 알론소를 레알 마드리드에 보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팀의 핵심 선수였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습니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클 오웬과 발렌시아를 영입한 바 있으며, 리버풀은 AS 로마의 미드필더인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벌써 이 두 팀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90년대 마이클 오웬과 함께 대표적인 '앤필드 보이'로 꼽히던 前 리버풀 선수인 제이미 레드냅은 1992년 정식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리버풀이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는데요. 그 이유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빈자리가 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팀의 중심이었던 사비 알론소의 이적이 있지만, 토레스와 제라드가 있으므로 알론소의 이적만으로는 리버풀의 전력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리버풀은 지난 08-09시즌 거둔 성적이 20년 만에 이룬 최고 승점이었으나, 그래도 우리가 그것보다 4점이나 높은 승점을 따내 그들은 결국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으며, 그런 리버풀에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다소 자극적인 발언을 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더불어 다음 시즌 가장 위협적인 상대가 될 팀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첼시를 꼽았는데요. 두 번의 유럽컵을 차지한 바 있는 AC 밀란처럼 경기를 펼친다면 가장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다가오는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차지하여 4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한다면, 프로 통괄 19회 우승으로 리버풀을 제치고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가 없고, 맨유는 호날두가 없으며 맨유는 네만야 비디치, 게리 네빌, 웨스 브라운, 오웬 하그리브스, 에드윈 판 데 사르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맞이하게 될 텐데요.
이런 두 팀 간의 치열한 경쟁이 또 어떻게 시작하고 막 내리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극동 지방에서도 인기가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전 세계적인 인기스타인 베컴은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친선대사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910 BST: 비야레알의 스트라이커인 조지 알티도어는 헐 시티와 계약을 맺었으며, 곧 워크 퍼밋을 받게 됩니다. (Twitter)

1549 BST: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이번 여름에 높은 몸값을 가진 수비수인 브레데 한겔란드를 구단에 잔류시킬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Press Association)

1522 BST: AC 밀란은 첼시 측에 미드필더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절대 팔 수 없으며 피를로는 AC 밀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

1141 BST: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서 데리고 온 사비 알론소로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인 프랭크 리베리나 발렌시아의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는 일은 일단 배제했습니다. (Associated Press)

1038 BST: 헐 시티는 스트라이커인 로스 맥코맥을 영입하기 위해서 카디프 시티측에 350만 파운드(약 73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Wales Online)

1013 BST: 바이에른 뮌헨은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인 로카 토니를 임대로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The Sun)

0928 BST: 볼튼의 감독인 게리 멕슨은 수비수인 대니 시튜가 솔깃해할 만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olton Evening News)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를 레알 마드리드에 보내고 받을 3,000만 파운드(약 624억 원) 중 로마의 미드필더인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영입하는 데에 1,800만 파운드(약 374억 원)를 쓸 것입니다. (The Independent)

스탕다르 리에쥬의 미드필더인 스티븐 데포어 또한 리버풀과 연결되었습니다. 그의 에이전트 또한 리버풀의 이적 제안을 굳이 거부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The Independent)

이탈리아 구단인 AC 밀란은 아스날의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3,100만 파운드(약 645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The Sun)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대런 벤트가 선덜랜드의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월요일에 통과했음에도 아직 이적이 완료되지 않고 있습니다.  (Daily Star)

한편, 선덜랜드는 리옹의 수비수인 존 멘사를 한 시즌 동안 임대로 데려올 것입니다. (The Sun)

또한, 선덜랜드는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인 마이클 도슨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세비야의 중앙 수비수인 페데리코 파치오에게 550만 파운드(약 114억 원)를 제안했으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The Sun)

벵거는 이번 여름에 보르도의 스트라이커인 마루앙 샤마크를 영입하기 위해서 60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제안하는 것보다는 다음 시즌에 샤마크가 자유계약 상태가 되니 그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토트넘은 블랙번의 수비수인 크리스토퍼 삼바를 1,000만 파운드(약 208억 원)에 영입하여 팀의 수비진 문제를 해결하길 원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렌시아와 치를 친선경기를 이용하여 미드필더인 다비드 실바와 공격수인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Star)

스토크 시티는 부상이 잦은 에버튼의 스트라이커 제임스 본을 임대로 영입하길 원합니다. (Daily Mail)

헐 시티는 비야레알의 스트라이커인 조지 알티도어와 계약을 맺었으며 스토크의 미드필더인 세이 올로핀자나와 300만 파운드(약 62억 원)의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Daily Mail)

번리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구단인 인디펜디엔테 소속의 윙어인 페르난도 게레로와 협상 중입니다. (Daily Mail)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로그바는 구단과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의 3년 계약을 새로 맺었습니다. (The Sun)

뉴캐슬의 수비수인 세바스티안 바쏭은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 출전하는 것을 거부하여 2주분의 급료를 벌금으로 냈으며, 아마 이 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가질 수 없다고 하며, 차라리 골프에서 홀인원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LA 갤럭시의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은 은퇴한뒤에 자신의 前 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싶어 합니다. (The Sun)

한편, 베컴과 그의 부인인 빅토리아는 첼시에 있는 1,000만 파운드(약 208억 원)짜리 호화 주택을 사기 위해서 협상 중이며, 이 일로 서런던 구단인 첼시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는 혼자 켜지는 청소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Daily Star)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카를로스 테베즈는 최근에 샤워하다가 미끄러져 발 뒤꿈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테베즈는 시즌의 시작을 놓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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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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