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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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쉬자' 레일리, 7이닝 무실점 에이스 역할 '톡톡'

기사입력 2018.10.04 21: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가을 도전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 롯데는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타선 컨디션이 좋아 어느 정도 득점을 내지만, 문제는 마운드다.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웨이버 공시한 후 레일리와 송승준, 노경은, 박세웅, 김원중의 토종 선발들로 선발진을 재편성했다. 그러나 선발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불펜의 부담이 커졌고, 3일 한화전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지친 불펜을 위해 선발의 '이닝 이터' 면모가 필요했다. 그리고 한화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가 임무를 완수했다. 7회까지 11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한화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1회 정근우에게 안타를 내준 후 3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진행, 호잉, 이성열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를 지나 6회 정근우를 볼넷, 오선진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한화 클린업을 삼진 2개 포함 3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7회 역시 최재훈의 볼넷을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로서 제 역할을 십분 해낸 레일리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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