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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3의 매력' 서강준X이솜, 특별하지 않아서 더 끌리는 '현실연애'

기사입력 2018.09.27 15: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제3의 매력'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표민수PD를 비롯해 배우 서강준, 이솜,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표민수PD는 '제3의 매력'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대본을 봤을 때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고, 무엇보다 코미디, 멜로, 휴먼 등이 다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으로 서강준과 이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작품은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본을 서강준에게 보여줬을 때, 서강준이 너무 좋아했다. 남자주인공이 특별하지 않아서, 화려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하더라. 이 역할에 애정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솜의 경우에는 극중 영재라는 캐릭터가 직설적이다. 그날에 최선을 다하는 여자다. 이솜을 만나고 나니까 영재와 흡사한 느낌을 받아서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강준은 '제3의 매력'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가 맡은 캐릭터가 특별하지 않아서 좋았다. 제가 맡은 준영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연애 방식도, 기존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보여준 판타지적인 사랑 이야기보다는 현실적인 감정들이 나온다. 솔직한 감정들을 표현한다. 그런 부분들로 싸우기도 하고,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런 점들이 현실연애 같았다. 드라마 속에서 싸우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속의 감정들을 연인들의 감정을 낱낱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솜 역시 "대본을 봤을 때 제가 연기할 영재라는 아이는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솔직함이 매력적이다. 그 점이 저한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극중 영재와 저의 닮은 점은 잘 먹는다는 것이다. 영재랑 저랑 음식 취향이 비슷하더라"며 엉뚱한 대답을 내놔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서강준과 이솜의 찰떡 호흡 역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솜은 "서강준 씨가 실제로는 동생이다. 그래서 말을 편하게 해야 금방 친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편하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막상 서강준 씨를 만나니까 말이 안 나오더라. 그런데 서강준 씨가 먼저 저한테 다가와서 '누나, 말 편하게 하자'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첫 촬영할 때부터 몇 번 만났던 것처럼 편하게 촬영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강준은 "빨리 친구처럼 친해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큰 용기를 내서 말을 걸었다. 그런데 누나도 너무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웠다. 이제는 나이차이가 느껴지지 않고, 너무 친구같다. 그런데 또 촬영이 끝나면 좋은 누나이고 동료다"고 덧붙이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윤지는 이 드라마만의 매력에 대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다. 마치 내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민우혁은 "각 캐릭터가 개성있고 매력이 넘친다. 자연스럽게 촬영 쉬는 시간에 배우들끼리 본인으로 돌아와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런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캐릭터에 빠져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고, 김윤혜는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제3의 매력'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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