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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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업체 유럽 진출 '문 활짝'

기사입력 2009.07.21 23:58 / 기사수정 2009.07.21 23:5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한국 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이재웅)은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독일 라이프치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Games Convention Online(GCO)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 산업통상진흥원(SBA), KOTRA와 함께 공동 주관하여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GCO에는 NHN, 넥슨, 엔씨소프트, 조이맥스, SBSi, 엔도어즈, 게임파크홀딩스 등 국내 19개 게임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해외 게임 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이다.

GCO는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온라인게임 전문' 국제 전시회로, 향후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행사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World Cyber Games, GameNGame World Championship 유럽 결승 등의 국제 게임 행사와 수출상담회 및 게임 콘퍼런스 등의 연계 행사를 통해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 홍보 및 종주국의 국가 위상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 전시회에는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이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초대받아 일반인뿐만 아니라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GCO 참가를 위해 지난 8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KOTRA와 공동주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주관기관은 GCO에서 전시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개최, 적극적으로 한국 게임업체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30일 열리는 GCO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버카드 융(Burkhard Jung) 라이프치히 시장을 비롯해 스타니스로 틸리치(Stanislaw Tillich) 색소니주 총리, 최초 MUD 게임 개발자인 랄프 베어(Ralph H. Baer)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31일부터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GCO 콘퍼런스에서는 콘텐츠경영연구소 위정현 교수와 전 소니엔터테인먼트 유럽지사장 데이비드 리브스(David Reeves)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게임의 밤 리셉션, 한국 게임 해외 퍼블리셔 간담회, B2B/B2C 한국관 전시 등을 통해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병채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유럽 내 온라인 게임전문 첫 국제전시회 참여를 통해 유럽 현지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 특히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 서태건 본부장은 "주최 측이 동반국가로 특별 초대한 것은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례적인 규모의 한국 참가 사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한국 게임의 유럽 진출 기회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애니메이션 센터 문종현 팀장은 "독일은 빠른 시일 내에 세계 5대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이번 행사에 동반 국으로서의 참가를 계기로 양국 간에 게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OTRA 문화서비스산업팀의 이종건 팀장은 "GCO는 콘솔게임 중심의 유럽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행사"라며, "한국이 동반 국으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한국 온라인게임사들의 우수성을 유럽 전역에 드러내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GCO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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