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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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의 도전, 배우로서 또 성장했다

기사입력 2018.09.21 09:40 / 기사수정 2018.09.21 01: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드라마를 이끌었던 윤시윤 역시 배우로서 또 한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종영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제 사건들을 극에 녹여내며 리얼함을 더했다. 그리고 전과 5범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강호(윤시윤 분)가 어느 날 사라진 쌍둥이 형 한수호(윤시윤) 대신 가짜 판사 행세를 하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를 더욱 재밌고 풍성하게 만들어준 데에는 극중에서 한강호와 한수호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 윤시윤이 있었다. 윤시윤은 양아치 한강호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판사 한수호의 모습을 오가면서 입체감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윤시윤은 양아치 한강호를 연기하면서 웃음과 통쾌함에 때로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고, 냉철한 판사 한수호를 그릴 때는 하나하나 베일을 벗기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윤시윤은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방송을 앞두고 진행됐던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윤시윤은 "연기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며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었다. 그는 "법정물을 꼭 해보고싶었다. 연기력이 부족하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장르기 때문에 목표이자 꿈이었다. 대본을 보자마자 '기회'라고 생각했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이기도. 

'연기력을 시험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작정하고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덤벼든 윤시윤은 극에 출연하는 그 어떤 배우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나갔다. 성동일, 허성태 등 묵직한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배우로 데뷔해 지금까지 윤시윤은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겐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김탁구 캐릭터로만 기억되고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1인2역 도전으로 윤시윤은 자신의 인생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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