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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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둥지탈출3' 방목형 박종진 VS 깐깐한 이아현

기사입력 2018.09.18 20:46 / 기사수정 2018.09.18 21:1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종진과 이아현이 전혀 다른 자녀 교육 방법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앞서 출연한 바 있는 박종진, 이아현, 박민하 어머니 등 세 사람이 다시 출연했다.

박종진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며 "딱딱한 시사 진행자에서 다른 이미지로 보인다더라. 원래가 이런 이미지였는데 그러지 않았나 보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진은 이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딸 셋이 경쟁하듯 뽀뽀를 했다"고 자주 뽀뽀를 하는 모습에 대한 해명도 더했다.

이아현도 다시 '둥지탈출3'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아현은 "방송 나가고 나서 주변에서 남편 이야기만 하더라. 그래서 '나는 어때?'라고 했는데 너는 독해 보이더라고 하더라. 그렇게 키우면 안 된다더라"고 말했다.

박종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종진은 이른 아침 딸들을 직접 깨우며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박종진 가족은 대식가답게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박종진은 직접 고기를 구워주며 아이들을 든든히 먹였다.

박종진의 애정은 계속됐다. 박종진은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산 시계를 네 남매에게 선물했다. 또 볼펜을 선물하는 등 아이들을 알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딸들도 아버지에게 애정을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은 학교에서 받은 학업 우수상 상장을 보여주며 칭찬을 바랐다.

박종진은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박종진은 "아이들에게 결혼하기 전 배우자랑 동거도 하라고 했다. 6개월 전부터"라며 "그 후에 판단해도 된다고 했다. 요즘 결혼하고 6개월 이전에 헤어지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그래서 결혼 전에 경험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종진은 "민이는 중학교에 가기 싫다고 해서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중학교를 안 나왔다. 초등학생 때 남들과 똑같이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종진은 이어 "그래서 검정고시를 쳤다. 철학이 분명했다. '네 인생은 네 거'라고 했다"면서 "나중에 민이가 중학교에 안 가니까 진학한 친구들을 보며 후회하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민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아현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아현은 집으로 돌아와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했다. 그 시각 딸 이유주는 빙상장에서 맹훈련 중이었다. 이유주의 훈련을 지켜보는 것은 아빠 스티븐 리와 동생 이유라였다. 

세 사람이 집으로 돌아오자, 이아현은 가장 먼저 이유라를 혼냈다. 이아현은 이날 아침 이유라에게 추운 빙상장 온도를 걱정해 긴 팔을 입혔지만, 이유라는 반팔과 반바지로 갈아입고 나갔다. 또 맘대로 벗어놓은 옷들은 청소기가 끌고 다니고 있었다. 이아현은 이유라를 호되게 혼냈는데, 이유주가 나서서 해명해줬다. 이를 지켜보던 박종진은 "마음대로 입게 놔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아현 가족의 달라진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아현은 딸 이유주의 체중 감량을 위해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했다. 치킨도 날개가 아닌 가슴살 부위를 먹게 하거나 튀김 부분을 벗겨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해줬다. 이아현은 "'둥지탈출' 이후에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유라를 향한 이아현의 잔소리는 계속됐다. 이유라에게 "너 말 안 들으면 아빠가 돌보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주는 동생 이유라 수학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유라의 집중력은 오래 가지 않았다. 폭발한 이유주는 따끔하게 동생을 혼내는 똑 부러진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유라는 언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 다시금 수학 공부에 집중했다. 이후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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