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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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찬친 컴백! 알렉산더, 이바노프 대형 파이터들 국내 대회 동반 출격

기사입력 2009.07.12 21:43 / 기사수정 2009.07.12 21:43

남기엽 기자



이고르 보브찬친,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블라고이 이바노프, 자이언트 얀 노르키아.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파이터들이 한국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공동 주관사인 FMC는 올 9월 '2009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이종격투기 대회인
'와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충주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무술 
축제로 올해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고르 보브찬친의 복귀소식.

'일격필살 러시안훅', '러시안 살인병기'로 더 잘 알려진 보브찬친은 과거 PRIDE에서
수많은 강자들을 넉아웃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스타 파이터. 특히 엔센 이노우에와의
막싸움을 연상케 한 난타전은 지금도 팬들의 가슴을 자극하는 뜨거운 명승부로 남아 있다.

보브찬친은 2005년 8월 나카무라 카즈히로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상태이지만 이번 대회로 
인해 무려 4년만에 복귀전을 갖게 됐다. 더군다나 그의 복귀 무대가 국내라는 소식은 그를 보고 
싶어했던 수많은 국내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파이터매니아 엔터테인먼트 김종민 대표는
"많은 국내 팬들이 보브찬친을 보고 싶어했고 그 열망을 알아 섭외하게 됐다"며 기나긴 설득 과정을
끝낸 소회를 드러냈다. 보브찬친은 지인인 김대표의 부탁에 복귀를 어렵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헤비급 탑파이터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대주 블라고이
이바노프도 동반 출격한다. 이 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효도르의 동생이고
이바노프는 효도르에게 8년만의 첫 컴뱃 삼보 패배를 안긴 인물이라는 것. 따라서 이 둘의
시합은 효도르를 대신한 동생의 '대리 복수전'이 될 전망이다. 알렉산더가 꺾을 경우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지만 이바노프가 꺾을 경우 그는 단번에 헤비급 격투기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FMC가 주관하는 '와픽'에는 자이언트 얀 노르키아, 쥴리아 브레지코바 등 매니아 층에게는
낯익은 선수들도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내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을
접촉 중에 있으며 협상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전 카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주최하고 충주세계무술협의회와 FMC가 공동주관하는 '와픽'이 얼마나
대단한 카드를 앞으로 만들어낼지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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