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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X채수빈X이동건X김지수, 호흡 빛난 대본 리딩

기사입력 2018.09.10 08: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등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주역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10월 1일 첫 방송되는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여우각시별’은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의 신우철 감독이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이제훈-채수빈-이동건-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28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제훈-채수빈-이동건-김지수-김로운-김경남-이수경-홍지민-장현성-이성욱-안상우 등을 비롯해 신우철 감독, 강은경 작가가 5시간 가까이 호흡했다.

이제훈은 특별한 비밀을 숨기고 사는 인천공항 신입 사원 이수연 역을 맡았다. 감정을 꽁꽁 숨긴 완벽한 완급 조절 연기로 올 가을 여심 저격을 예고했다. 매사 사고를 유발하는 인천공항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소화하는 채수빈은 이수연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낱낱이 드러내는 연기를 펼쳐,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동건은 처세술과 임기응변의 달인으로 인천공항의 ‘젊은 실세’로 거듭난 서인우를 연기한다. 특유의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으로 숨겨놓은 ‘야망’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공항 공식 ‘워커홀릭’인 운영기획팀장 양서군 역의 김지수는 냉정하고 차가운 말투에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계류장운영팀 고은섭 역 김로운, 인천공항 보안팀 기동타격대 오대기 역 김경남, 보안팀 기동타격대 나영주 역 이수경, 상업시설팀장 허영란 역 홍지민, 여객서비스처 본부장 권희승 역 장현승, 보안팀장 최무자 역 이성욱, 여객서비스팀 과장 공승철 역 안상우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몰입했다. 이날 배우들은 미처 대본 리딩에 참석하지 못한 배역의 연기를 자발적으로 자처하는, 훈훈한 ‘품앗이 열풍’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여우각시별’은 여우의 얼굴 모양을 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배경으로, 동화작가인 한여름의 아버지가 쓴 동명의 가상 동화 ‘여우각시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는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강은경 작가 특유의 대본과 신우철 감독의 세련된 연출, 걸출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질 작품의 탄생을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여우각시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10월 1일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삼화네트웍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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