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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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피고인 된 구급대원, 눈물의 최후 진술

기사입력 2018.09.05 22: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피고인이 된 구급대원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21회에서는 변호인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한강호(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고인 이순철 대원의 변호인은 성의 없는 변론을 했다. 한강호는 "그게 끝이냐. 최선을 다해서 변론해야죠. 변호사잖아요"라며 제품 구매 영수증을 받아오고, 변호를 잘해달라고 밝혔다.

피고인은 "전 이 나라가 싫다. 사람들도 무섭다. 그래서 전 119 대원을 할 자격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참고인이자 동료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참고인은 "전 이순철 씨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라며 작년 응급상황인 줄 알고 출동했지만, 주취자가 집을 찾아달란 연락이었다고 밝혔다.

참고인은 "진짜 저희가 필요했던 분은 숨을 거두었다. 10분만 일찍 도착해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타관에서 넘어온 거라 시간이 지체된 것이었는데, 이순철 대원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극심한 우울증에 걸렸지만, 시간이 없어 치료를 못 받고 있다"라고 현실을 전하며 이순철이 제대로 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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