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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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택뱅리' 잡은 '판타스틱4' 출동

기사입력 2009.07.02 23:28 / 기사수정 2009.07.02 23:2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택뱅리' 잡은 '판타스틱4', 최근 기세 살려 명성 이어갈까?

오는 3일(금),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4회차에서 박명수(하이트, 저그) vs 김정우(CJ, 저그), 문성진(하이트, 저그) vs 정명훈(SK텔레콤, 테란), 김창희(하이트, 테란) vs 김명운(웅진, 저그) 경기에서 '판타스틱4'의 화려한 대결이 펼쳐진다. 하이트 스파키즈의 '판타스틱4' 4인방 신상문(하이트, 테란), 김창희, 박명수, 문성진 중 신상문을 제외한 세 선수의 경기를 하루에 모두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판타스틱4'란 최근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들을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판타스틱4'에 빗대어 일컫는 말로 특히, 박카스 스타리그 1주차에서 문성진이 송병구를, 김창희가 김택용을, 박명수가 이영호를 각각 잡아내며 '택뱅리쌍' 중 이제동을 제외한 3인을 연달아 격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을 더한다면 '미라클 보이' 신상문을 필두로 가히 하이트의 '미라클 판타스틱4'라 불릴 만하다. 이번 16강 4회차에서 박명수, 문성진, 김창희가 승리를 거둘 경우 지난 16강 3회차에서 2승을 선취한 신상문과 더불어 '판타스틱4'는 8강 동반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저그 플레이어끼리의 격돌인 1경기 박명수 vs 김정우 전과 스타크래프트 악동끼리의 격돌, 3경기 김창희 vs 김명운 전은 특히 주목할 만한 경기이다.

1경기는 김정우의 설욕전이기도 하다. 얼마 전 프로리그에서 박명수가 김정우를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꺾은 바 있으며, 상대전적도 2전 2승으로 박명수가 앞서고 있다. 또한, 최근 대 저그 전 성적도 박명수가 앞선다. 박명수는 김태훈(MBC게임, 저그), 김정우를 꺾고 2연승 중인 반면, 김정우는 이제동(화승, 저그), 박명수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16강 1패를 안고 있는 김정우가 어떤 기발한 전략으로 박명수와 맞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경기는 두둑한 배짱과 특유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악동'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김창희와 이번 시즌에서 '인페스티드 테란' 전략으로 두 경기나 승리를 거둔 김명운의 대결이다. 이번 리그가 첫 스타리그 진출인 김명운은 '홀리월드' 맵에서 중립 건물인 중앙 커맨드를 장악한 후 인페스티드 테란을 생산해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새로운 악동으로 떠올랐다. 상대전적은 1전 1승으로 김명운이 앞서는 상황으로 두 선수 모두 16강에서 1승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결에서 1승을 추가하는 선수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이 날 16강 4회차에서는 2경기 정명훈 vs 문성진의 대결, 4경기 조일장(STX, 저그) vs 한상봉(CJ, 저그)의 매치도 마련돼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전 경기 생중계된다.

[사진 = 왼쪽부터 신상문, 박명수, 김창희, 문성진 ⓒ온게임넷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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