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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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마스크' 산들 "디카프리오와 비교 부담, 멤버들이 놀려" (인터뷰)

기사입력 2018.08.29 16:56 / 기사수정 2018.08.29 19: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B1A4 산들이 '아이언 마스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2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뒤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에서 10년간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지난해 11월 체코 초연 이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연한다.

1998년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도 알려졌다. 산들은 "부담된다.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너무 잘생겼을 때의 디카프리오의 모습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더라. 디카프리오의 루이와 필립을 기억하더라. 나도 다시 영화를 보게 됐다. 부담된다는 건 자꾸 멤버들이 놀려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형과 동생이 놀린다. 그럴 땐 부담스럽지만 뮤지컬로 하는 거니까 자신감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다짐했다.

산들은 인피니트 장동우, B1A4 산들, 빅스 켄과 함께 1인 2역을 소화한다.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이다.

산들은 "대본에 이 친구가 하는 말들을 적었다. 상황에 따라 모습이 훅훅 바뀐다.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그런 것들에 있어 확실하게 보이는 루이였으면 좋겠다. 열심히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필립은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필립의 처절함을 표현하고 억울하게 억눌린 삶을 이제는 벗어나서 잘 살아 보겠다는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필립이 나약하지만은 않다. 어찌보면 루이보다 미쳐버리는 상황까지 간다"며 배역을 소개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내가 한 말은 아니라 같이 한 형님, 배우, 누나들이 너와 연기하면 편하고 좋다고 칭찬 해줬다. 그런 부분이 자랑이 아닐까 싶다. 무대에서 제가 굳이 빛나고 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존재감은 있어야 하고 살아는 있지만 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생각은 전혀 없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같이 만들어야 한다. 나도 형들에게 그렇게 들었다. 예전 연출님에게도 그런 위주의 얘기를 들었다. 형님들과의 조화, 시너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언급했다.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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