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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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1패 안고 시작' 선동열호, 변명의 여지 없는 무기력패

기사입력 2018.08.26 23:3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쉽지 않을 거라 전망됐지만 결과는 더욱 나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예선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대만과의 첫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대회를 시작하는 첫 경기이기도 하고, 한국이 속한 B조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대만이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통산 대만 상대 국제대회 전적은 19승9패. 이승엽 해설위원도 "대만과는 이겨도 늘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쉽지 않은 첫 경기가 될 거라고 전망됐으나 생각보다 내용은 더 좋지 못했다. 대만 선발인 우완 사이드암 우셩평을 상대로 한국 타자들은 3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볼넷 두 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3회 안치홍이 첫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가 되어서야 간신히 홈런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다. 김재환이 우셩평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 점수가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한국은 우셩평이 내려가고 올라온 투수들 또한 공략하지 못했고,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가장 경계 대상이었던 대만이었지만, 한국과 달리 대만은 실업팀 선수가 17명, 프로 선수가 7명에 불과했다. 어떤 것도 변명이 될 수 없는, 충격패임이 분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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