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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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서 만난 사람 - ③ 의정부 험멜 이상재 감독

기사입력 2005.07.22 16:12 / 기사수정 2005.07.22 16:12

홍재의 기자
K2리그 의정부 험멜 코리아라는 팀을 알고 있는 축구팬이 얼마나 될까.  1년에 한번 중계 될까말까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 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K2리그'도 생소한데

앞으로 소개될 인터뷰의 주인공은 의정부 험멜 코리아의 이상재 감독이다. 많지 않은 나이에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으로 팀을 지도해나가는 덕장이다. 험멜 코리아가 세워지기 전인 월계스포츠 시절부터, 현재 대학축구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변석화 구단주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회사를 일으킨 현재 차장 직급의 회사원이기도 하다.

당초 경기장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시간이 길어져 날짜를 바꿔 험멜 코리아의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다음은 이상재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




- 축구 선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 아마 축구를 시작한 사람 대부분이 그럴거에요. 어렸을때는 동네에서 축구가 재미있어서 공을 찼죠. 그런데 우연치 않게 숭곡 초등학교 감독님께서 스카우트 제의를 하셨어요. 공을 차고 노는걸 보시구서는 같이 축구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죠. 그렇게 해서 저하고 제 친구하고 같이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집안의 반대같은 것은 없었나요?


▲ 처음에 반대가 심했어요. 공부나 하지 무슨 운동이냐고. 게다가 가까운 곳이 아니라 차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으니까. 도봉동에서 미아리까지 차를 타고 항상 등하교를 해야해서 반대를 많이 하셨지요. 그런데 어렸을때는 그냥 운동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 그 이후의 선수시절은 어떻게 보냈었나요?

▲ 평범하게 중학교는 남대문 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는 광운공고를 나왔는데 아무래도 크게 다른 선수들 처럼 뛰어나거나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평범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는 시련도 있었죠. 

축구라는건 뛰는 훈련이 항상 들어가 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뛰는건 항상 선두권에서 잘 뛰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 갑자기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부상 같은것도 아닌데. 그래서 한참 고민을 하다가 운동을 하기가 힘들다고 집에다 얘기를 했었죠. 계단을 걸어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그 정도로 힘들었었으니까. 속으로는 이거 무슨 심한 병이 걸린건 아닌가 그랬었는데, 집에서는 좋은 쪽으로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여태까지 운동을 했었는데 지금당장 무엇을 시작한다는게 조금 힘들지 않겠느냐 운동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을 해보자, 그런것 때문에 어려운 살림에서 보약을 항상 해주시고. 다행히 대학교 가서 체력이 다시 좋아졌어요.
 
그러면서 대학에서 운동을 하고 한일생명 실업팀을 가게 되었는데, 한일생명 실업팀가서도 1년 있다가 구단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부상도 있고 해서 구단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문제도 있고, 다른 팀을 알아보려고 운동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운동을 그만두려는 마음을 먹었었어요. 그러면서 그냥 노는 것보다는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용돈이라도 버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지금 변석화 회장님이 운영하시던 월계스포츠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 때 사실상 운동은 그만 둔거죠.
 

-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 다시 하게된 계기는 회장님이 저희처럼 대학을 졸업을 하고서도 운동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지금의 팀을 창단하셨어요. 그래서 다시 선수로 뛰게 된거죠.



- 듣기로는 플레잉 코치시절에도 굉장히 좋은 플레이어였다고 들었습니다. 운동을 쉬다가 다시 선수로 뛰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 고등학교 때부터 뛰는 것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보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대학가서도 뛰는건 자신 있었고 그 이후로도 뛰는건 자신이 있었어요. 운동이라는게 뛰지 못하면 상대에게 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어느정도 뛰는게 받쳐주지 않으면 힘들어지잖아요. 근데 또 뛰는게 조금 부족하면 정신력으로 버틸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지금 강조하는게 정신적인 면을 많이 강조합니다.

실질적으로 울산 미포나 고양 국민은행, 이천 상무 이런 데보다는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그쪽팀 선수들하고 대등하게 경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다른 쪽으로 메워야 합니다. 항상 상대보다 한발 더 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경기에 임하고, 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들다 분명히. 그렇기 때문에 정신력으로도 항상 이겨야 한다. 내가 힘들다고 뛰지 않으면 우리 동료가 내 대신 두발, 세발 더 뛰어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많이 하죠.

운동할때건 숙소생활을 할때건 항상 형님처럼 대해주곤 하는데 받아주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줄지 모르겠어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아서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편집: 의정부 험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재 선수 같은 경우는 이상재 감독의 대학교 선배란다.)


- 회사일과 감독직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신가요?

▲ 처음에 운동을 그만두고 여기 들어오면서 일부터 배웠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회사의 대부분의 일은 직접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 이니까요. 선수들도 작년까지는 일을 병행을 하다가 올해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올해도 세명은 일을 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고. 근데 계속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때가 힘든것이지 6,7개월 지나고 나면 선수 나름대로도 적응을 해서 열심히들 잘합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작년 까지는 험멜이 뒷심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가 상당히 많았었는데, 서로간에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단점같은 경우는 쉬지를 못하니까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담감이 가는 것이고, 장점같은 경우는 회사에 계속 나와서 서로 얘기들도 많이 하고 같이 힘들기 때문에 한마음이 되어서 경기에도 임할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운동만 하다보면 그런것이 덜해요. 지금 내가 보더라도 선수들이 그런것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운동하고나면 운동때만 같이 모여있고 그밖에 생활은 각자 생활 하다보니까 그런 마음이 하나로 뭉쳐지는게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숙소 생활할때 나도 가끔 올라가 보면 각자 방에서 잘 나오지를 않아요. 지금 그런것때문에 동료애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축구라는게 서로간에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면서 경기를 해나가야 하는것이지 내가 체력이 좋다고 해서 이 동료도 체력이 좋은것은 아니 거든요. 그대신 그런 선수들은 드리블이 좋다던지 다른것이 좋은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체력이 좋은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의 그런 부분을 메워주면 더 좋은 팀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쪽의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 감독직을 하시면서 어떤 경우에 보람을 느끼십니까?

▲ 보람된 일은 게임을 하면서 이겼을때. 그때 항상 보람을 갖습니다. 졌을때는 항상 내가 잘못한것이 무엇인지 반성을 하지요. 전술면에서 다른 팀의 장점이나 단점을 파악하지 못해서 진것이기 때문에 이겼을때 더 보람을 가질 수 있지요.



- 얼마 전에 고병운 선수가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 했습니다. 현재 주전 출장하면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선수가 K리그에 가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편집: 고병운 선수가 K리그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

▲ 근데 그래요. 솔직히 우리 팀으로 봐서는 마이너스가 된거죠. 선수가 팀에서 적응을 해서 뛰다가 중간에 빠진 것은 우리 팀으로 봐서는 실질적으로 마이너스인데 우리가 보내준 계기는 본인이 K리그 가서 더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를 위해서 보내준 것이지 팀을 봐서는 그냥 있었다면 도움이 더 많이 됐을거에요. 선수가 K리그에 가서 좀 더 해보고 은퇴를 하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했고. 33살이니 적은 나이는 아니었는데 본인 나름대로 생각하는게 있었기 때문에 팀에서도 그런 것을 감수하고서 더 좋은 쪽으로 보내주었던 것이죠.


- 그렇다면 앞으로 다른 좋은 선수들이 K리그로 가고 싶어 한다면 보내주실 생각이십니까?

▲ 예. 언제든지 자기가 더 좋은 팀으로 간다면 언제든지 보내줍니다. 아무래도 그 선수가 나갔을때 처음에는 그 선수가 나간자리가 크겠지만 또 조금 지나면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해줄수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투지나 이런 쪽으로커버를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고병운 선수 자리에 박용규 선수가 들어왔어요. 조금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기 때문에 첫 게임도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이고. 그래요, 어느 선수든지 더 좋은 팀으로 가겠다고 하면 우리팀으로서는 말리지는 않습니다. 선수가 더 좋은 쪽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 지금 K2리그와 K리그는 2007년 업다운제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된 부분은 얼마나 있습니까?

▲ 시청이나 이런 팀들은 아직 준비할게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같은 경우 외국을 많이 나가셨기 때문에 광고 쪽으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팀 개인 스폰서로 광고를 달아주기도 하는데 그런 쪽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실질적으로 K리그 올라갔을때 중소기업으로서 올라갔을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외적으로 생각을 하면 우리가 다 전체적으로 지출을 하는것이 아니라 광고 쪽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구단이 좋은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클럽하우스도 있어야 하고. 외국 같은 경우 2부리그 팀이라 하더라도 조그맣게나마 자기 구장이 있고 유소년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팀도 클럽하우스를 지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업다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이신가요? 반대이신가요?

▲ 적극 찬성이죠. 아무래도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K리그에 새로운 팀을 창단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가집니다. 몇 백억씩 들여서 창단을 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실력이 좋으면 K리그로 업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그랬을 때는 상당한 광고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K리그도 그렇고 K2리그도 그렇고경기가 박진감이 넘칠거에요. 막판까지. K리그 선수들은 K2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K2 에서는 올라가기 위해서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만약 1위가 정해졌다 하더라도 꼴찌 팀들경기가 또 박진감 넘치게 게임이 재미있어질거라구요. 경기도 재미있어 질 것이고, 또 연고지 정착이 되어서 시민들이 자기들 연고지에서경기가 잦아지면 관중이 지금보다는 많이 늘겠죠.


- 현재 K2 리그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한쪽에서는 입장료를 조금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쪽 면에서는 따로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서 잘은 알지 못하는데 지금은 대부분 시에서 운동장을 빌려주고 있기 때문에 시에서 아마 못 받게 되어있나 보더라고요. 시민 운동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받는게 힘들지 않나, 다른 팀들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자체 구장이 있는게 아니라 다들 빌려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K2에서도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는 쪽으로 얘기를 계속 하고 있어요.


-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면 K리그와 K2리그의 차이는 백지장 차이라고, 단지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결정력 차이에서 승패가 갈려질 것 이라는 의견이 대세인데, 감독님 입장으로서는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보십니까?

▲ K리그 선수들과는 분명한 차이는 있습니다. 제일 크게 차이나는건 용병에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K리그도 보면 용병 선수들이 그 팀을 좌지우지하고 있어요. 골을 넣어주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결정적일때 넣어 주느냐 못 넣어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그래서 저희도 분명히 K리그로 올라갔을때는 그만큼 좋은 선수를 보강을 해야되겠죠. 

K2리그 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히 찬스는 상대한테는 10개가 나면 우리에게도 2개, 3개가 납니다. 그런데2,3개의 찬스로우리가 이길수도 있잖아요. 결정적인 찬스때 선수가 얼마나 잘 해주냐에 따라서 이길수 있고 비길수 있고 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K리그와 분명한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선수 개개인의 차이도 있고. 하지만 공은 항상 둥글기 때문에 언제든지 운동장에서 뛰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다른 요소들에 의해 승패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누가 꼭 이긴다 꼭 진다라고 보장은 못해요. 지금 K리그의인천이나 부천, 부산같은 경우 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최약팀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들 상위권에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경기 들어가서의 자세나 그런 부분에 의해서 그 팀의 플레이는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K리그로 승격된다면 어느 정도의 자신이 있으십니까?

▲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선수 보강도 해야 될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는 있어요. 용병 문제도 결정이났는데 용병을 쓴다는게 쉬운 문제만은 아닙니다. 감독들하고 얘기를 해봤었지만 용병 한 선수를 위해서 통역도 항상 붙어야 될것이고 그 사람한테 잘 적응할수 있게 음식이나 이런 것도 따로 신경써 줘야 될 것이고 그런 부분때문에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 K리그 같은 경우 대부분의 용병을 축구 선진국에서 데려옵니다. 하지만 K2리그 같은 경우 K리그와 같이 비싼 용병을 데려오지 못할텐데 용병을 어떻게 활용하실 생각이신지요. 피아퐁 같은 경우처럼 축구 후진국의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중계권이라던지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거두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텐데 한국 보다 축구 후진국의 선수를 데려오는방법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다른 팀도 그렇게 생각을 할 겁니다. 아무래도 선진국이나 이런 곳은 에이전트를 통해서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그랬을 때는 몸값이 그렇게 싸지는 않을거에요. 그런데 지금 얘기 했던대로 후진국이라 하더라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나라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는 분명 잘만 찾아보면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K리그 같은 경우는 그만큼 돈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겠지만 K2리그에서는 그 정도의 여력이 없기 때문에 입증된 선수를 데려오기가 힘들죠.

어떤 나라 어떤팀에 가던지용병 선수가 적응력이 얼마나 빠른지에 관해서 그 선수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느냐 아니면 50%만 발휘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진국 선수를 데려온다 하더라도 좋은 선수라면, 적응만 잘한다면, 분명히 저희 K2 리그에서 잘 해서 K리그 쪽으로 되팔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K2리그의 방침이 저렴한 선수 데려와서 잘 키워서 K리그에 되파는 것이거든요. K리그 팀들의 입장에서도 한국의 땅에서 적응이 잘 된 선수를, 입증된 선수를 데려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좋은것이지요.그렇게 남긴 수익으로 다른 유망주를 데려와서 또 키워 팔면K리그, K2리그 모두 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용병 선수 한 선수가 들어옴으로써 팀 플레이 자체가 틀려질 것이고 관중들도 용병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러 올수도 있기 때문에 관중도 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보는 거죠.


- 지도자 생활을 하신지 그렇게 오래 되시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첫 번째 목표는, 우리팀이 창단한지 6년이 되었는데 우승을 한번 못해봤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을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우승을 하게되면 당연히 K리그로 올라갈 수 있으니까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 국가대표 감독이라던지 더 큰 꿈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 기회가 된다면 누구나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열심히 하고 있었을 때는 언제든지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K2리그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선수들은 항상 한 사람의 관중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중이 없는 운동장보다는 관중이 많이 와서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선수들 응원을 해주신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K리그도 그렇지만 관중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에 따라서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솔직히 외국 같은 경우를 보면 상당히 부러워요. 운동장을 나가 보면 꽉 찬 운동장에서경기를 하는거랑 텅 빈 운동장에서 하는것이랑 분명히 차이가 있거든요. 조금 더 K리그나 K2리그에 관중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을 좀 더 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 K2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운동장을 찾아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는 늘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홍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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