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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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맥도날드 챔피언십' 2R 더욱 더 치열해진 선두다툼

기사입력 2009.06.13 09:50 / 기사수정 2009.06.13 09:50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 불록 골프장(파72·6,641야드)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를 두고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얼짱골퍼' 최나연(22·SK텔레콤)과 '아줌마 대표 골퍼' 한희원(31·휠라코리아), 배경은(25)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선두와 3타차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얼짱골퍼' 최나연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들쑥날쑥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타를 줄이며 어제의 성적에 크게 뒤처지지 않은 공동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나연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한 한희원은 느낌이 좋은 하루였다. 공동 15위로 출발한 한희원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오늘 하루 3타를 줄이며 무려 10계단이나 뛰어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선두는 어제 1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던 안나 노르퀴비스트(22·스웨덴)가 전날만큼의 상승세는 아니지만 이날 하루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재밌는 것은 전날 단독 선두였던 니콜 카스트레일(29·미국)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안나 노르퀴비스트에 2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로써 노르퀴비스트와 니콜 카스트레일은 순위를 서로 맞바꾼 격이 되었다.
 
한편 박진영(23)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올라와 있으며 전날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던 양희영(20·삼성전자)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2타를 추가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박인비(21·SK텔레콤), 캐리 웹(35·호주)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어제 공동 34위에다 1오버파라는 심리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루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 송아리(23), 안젤라 스탠포드(32·미국)와 함께 공동 11위에 편승했다.
 
한편, 계속되는 부진에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일본 찬양과 관련된 욱일승천기 논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천만달러소녀’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는 2타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김나리(26), 강수연(33·하이트), 청야니(20·대만)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올라 팬들의 실망을 더해가고 있다.
바로 전 대회인 ‘스테이트 팜클래식’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부활을 예고한 박세리(32)는 2타를 더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크리스티 커(32·미국)등과 함께 공동 54위로 컷탈락을 겨우 면했다.
 
한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8·한국마사회)와 결혼한 '슈퍼 땅콩' 김미현(32·KTF)과 이미나(29·KT), 박희영(22·하나금융그룹), 홍진주(26·SK에너지), 강지민(29), 정지민(25)은 컷탈락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들의 확 튀는 느낌이 적지만 계속해서 무난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10위권 내 상위권에 4명의 한국 선수가 편성되어 있고 선두와의 간격도 좁아서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한희원과 최나연은 최근 경기 패턴을 분석해 보면 뒷심 부족으로 자신의 흐름을 잃은 경우가 많이 보였다. 끝까지 자신의 경기흐름을 잘 잡고 집중력을 흐리지 않는다면 한국선수들의 우승소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
 
[사진 = 1위를 달리고 있는 Anna Nordqvist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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