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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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고민 끝, 맨유 고민 시작

기사입력 2009.06.12 03:16 / 기사수정 2009.06.12 03:16

황지선 기자



-6월 12일 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유를 떠날까 말까?' 몇 시즌 째 계속되던 호날두의 고민이 끝났습니다.

며칠 전 터졌던 호날두의 사전 계약설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셈이 되었는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에서 호날두의 개인 협상을 허락했고, 앞으로 계속해서 6월 30일까지 세부 조건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단 확정된 것으로는 지네디 지단이 기록한 7,300만 유로(당시 한화로 약 1,270억)를 훌쩍 뛰어넘는 세계 이적료 신기록인 8,000만 파운드(약 1,645억 원)의 이적료라고 합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AC밀란의 스타인 카카와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모두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 소식통을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의 다비드 비야와도 협상 중이라네요.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몇 년씩이나 입에 오르내렸던 호날두의 레알행이었고, 적지는 않은 금액인 만큼 맨유 팬들로서는 마냥 섭섭한 기분만은 아닌가 봅니다. 불안하면서 잡아두고 있느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는 현재,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가고 싶다는 선수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반응도 보이는 걸 보면요.

더불어, 팀을 위해서 6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 전설들의 등번호인 '7' 번을 달고 290경기 출전 118골 기록,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모두 9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며 선수의 미래를 응원해 주기도 하는 반응입니다.

앞으로 맨유 전설들의 번호라는 7번은 누가 달게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어쨌든, 이렇게 호날두가 떠남으로 인해 맨유의 이적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워줄 만한 유명 선수를 찾게 될 것이며, 당장은 현재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는 소속 공격수인 테베즈와의 계약 건에도 영향이 미칠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 유럽축구 소식에서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다시 테베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이미 마음이 돌아선 테베즈는 또다시 거절했다고 밝혔지만요.

아무쪼록,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받긴 했어도 구단의 중심 선수를 잃어 위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못지않게 많은 선수가 탐내는 유명 명문 구단인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력파 선수를 잘 영입하여 다음 시즌에 팬들에게 떠난 선수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AT 마드리드는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인 세르지오 쿤 아게로에게 첼시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Spanish paper AS)

레알 마드리드는 23세 스트라이커인 알베로 네그라도와 21세의 알베르토 부에노에 돈을 조금 더 얹어서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사비 알론소와 바꾸고 싶습니다. (Spanish paper AS)

발렌시아는 다비드 비야에게 한 첼시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에 비야의 에이전트가 말한바로는 스페인 국가대표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Press Association)
 
풀럼은 버밍엄이 원하는 미국인 수비수인 오구치 오니우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Sky Sports)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요시 베나윤에게 이적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Mail)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였던 아서 알비스톤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함에 따라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즈가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Daily Star)

프랑스 구단인 리옹은 前 아스날의 미드필더이자 주장이었던 패트릭 비에이라를 인터 밀란으로부터 데려오려고 합니다. (Press Associatio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000만 파운드(약 1,645억 원)의 계약금을 수락하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 분명해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만약 6월 30일까지 자신을 레알로 데려가지 못한다면, 2,000만 파운드(약 411억 원)를 지급하기로 한 레알과의 가계약을 비밀로 하고 싶어 합니다. (Press Association)

AC밀란의 미드필더인 안드레아 피를로는 이번 여름에 첼시로 가라는 마스첼로 리피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Daily Star)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포르투갈 출신의 윙어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 이사인 조지 발다노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딱히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지만, 현재 협상을 진행하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정보에 따르면, 스페인의 언론들은 24세의 호날두와 레알이 맺을 '누설된' 세부 계약 내용을 보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인즉, 호날두는 8,000만 파운드(약 1,645억 원)의 이적료로 6년의 계약이며, 급료는 950만 파운드(약 195억 원)이고, 연간 25%의 급료 인상을 포함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Daily Mirror) 
 
한 번 이미 나니를 보낸 바 있는 스포르팅 리스본은 그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선수+이적료로 팀의 주장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주앙 무팅요를 포함해서 계약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The Guardian)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에게 첼시가 관심이 있었지만, 뮌헨 측에서 리베리의 몸값으로 6,500만 파운드(약 1,336억 원)를 책정함으로써 좌절되었습니다. (The Times)

보도를 통해서,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로그바는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로 1,8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이적할 것이라는 모든 소문들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The Sun)

AC밀란의 미드필더인 클라렌스 시도르프는 "저는 밀란과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난 뒤 이번 여름에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Daily Star)

한편, 첼시는 1,200만 파운드(약 247억 원)에 FC트벤테 소속의 스트라이커인 아르노토비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선수가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좌절되면서, AZ알크마르의 스트라이커인 무사 뎀벨레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풀릴 맨체스터 시티의 19세 스트라이커인 다니엘 스터리지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경쟁 중입니다. (Daily Mail)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모두 합쳐 4,780만 파운드(약 983억 원)가 들었던 선수들인 윙어 데이비드 벤틀리,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 로만 파블류첸코를 포함하여 최대 14명의 선수을 방출하여 전체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합니다. (The Sun)

토트넘의 회장인 다니엘 레비는 24세의 데이비드 벤틀리에게 1,200만 파운드(약 247억 원)를 책정했습니다. 현재 아스톤 빌라에서 벤틀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Daily Express)
 
토트넘은 선덜랜드, 스토크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인 리차드 던을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또한, 토트넘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인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는 스페인 구단인 에스파뇰과 500만 파운드(약 103억 원)의 1년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Daily Star)

뉴캐슬도 토트넘과 같이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하며, 높은 연봉을 받으며 뛰는 스타들인 미드필더 케빈 놀란, 앨런 스미스, 호나스 구티에레즈, 조이 바튼, 제레미를 포함한 많은 선수가 잉글랜드 그리고 외국으로 떠날 것입니다. (Daily Mirror)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는 이번 여름에 잉글랜드로 가게 될 수도 있으나, 그의 에이전트는 지금 투레가 다른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계약 제의를 받았다며 적어도 아스날로는 가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Independent)

아스날은 페예노르트의 16세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인 루크 카스테뇨스에게 400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제의하려고 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는 카메룬 출신 스트라이커인 사무엘 에투는 인터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구단 간 맞교환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입니다. (Daily Mail)

에버튼은 23세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인 스테판 음비아를 렌으로부터 800만 파운드(약 164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버밍엄은 아스톤 빌라의 500만 파운드(약 103억 원) 몸값을 가진 중앙 수비수 잿 나이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또한, 버밍엄은 코벤트리의 수비수인 스콧 댄을 350만 파운드(약 72억 원)에 영입하는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의 스트라이커인 맷 더비셔가 계획했던 그리스 구단인 올림피아코스로의 이적은 스트라이커인 호케 산타 크루즈의 미래가 확실히 결정될 때까지 미뤄지게 될 것입니다. (The Sun)
 
블랙번은 벤피카의 코트디부아르 출신 수비수인 마르코 조로에게 이번 여름에 다시 관심을 둘 예정입니다. (Daily Mirror)
 
울버 햄튼은 레딩으로부터 재계약을 제의받지 못한 36세 골키퍼인 마커스 하네만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위건 또한 새로운 골키퍼를 찾는 중이며 더비 카운티의 골키퍼인 로이 캐롤을 제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 게이트는 콜체스터의 윙어인 마크 예테스에게 35만 파운드(약 7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풀럼은 미들즈브러의 미드필더인 게리 오닐을 500만 파운드(약 103억 원) 정도에 원합니다. (Daily Mirror)

스토크 시티와 위건은 모두 미들즈브러의 스트라이커인 제레메 제레메 알리아디에르를 원합니다. (Daily Mirror)

미들즈브러 소속인 터키 국가대표 공격수 툰카이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Daily Star)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웨스트 브롬은 만약 감독인 토니 모브레이가 비어 있는 셀틱의 감독자리를 맡으려고 팀을 떠난다면 선수들의 반발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웨스트 브롬의 여러 선수는 모브레이 감독이 떠난다면 자신의 구단에서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Daily Mirror)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팀의 스트라이커인 카를로스 테베즈를 구단에 잔류하도록 하는 설득에 실패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세인 테베즈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그는 거절했습니다. (Daily Mirror)
 
약 2,500만 파운드(약 514억 원) 정도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하고 싶어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난 두 시즌을 보낸 테베즈는,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켜주는 횟수가 적었었고, 구단에서 자신에게 제의하는 계약들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 그 모두에 환멸을 느껴, 완전 이적 계약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The Guardian)

포츠머스를 인수할 예정인 술라이만 알 파힘은 현재 진행 중인 실사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포츠머스를 인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나, 알 파힘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The Guardian)

前 뉴캐슬의 단장이었던 데니스 와이즈는 비어 있는 왓포드의 감독자리에 지원했지만, 前 첼시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구스 포옛과 경쟁해야 합니다. (The Sun)

사실, 前 왓포드와 스코틀랜드의 수비수였던 말키 맥캐이가 90%의 개런티를 받고 왓포드의 새 감독이 되었습니다. (The Guardian)

리즈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저메인 벡포드는 구단에 자신이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면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Daily Mirror)

前 불가리아의 국가대표였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는 자신이 이란 프로리그 팀인 아부 모슬렘을 맡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Reuters)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지난밤에 안도라와의 경기를 위해서 지하철이 파업했음에도 웸블리 경기장을 찾아온 58,000명의 잉글랜드의 많은 팬이 있었지만, 그 중 11개의 마스코트를 제외하면 자랑할 만한 팬은 없었습니다. (Daily Mail)

[관련기사] ▶ 호날두도 지구를 지키고, 그럼 맨유는 누가 지키지?

레알 마드리드, 원하는 것 모두 손에 쥐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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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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